어떡하지? 온세상 그림책
케런 헤일리스 글, 고수미 옮김, 찰스 퓨지 그림 / 미세기 / 2010년 2월
평점 :
절판



책장을 펼치면 이야기가 시작되기전 고래에 대한 정보글을 만나게 됩니다

지구상에 30m나 되는 커다란 고래는 물론
 136톤이나 되는 무거운 고래가 있다는 사실부터

고래축제와 고래박물관의 존재까지 그야말로 호기심을 자극하는 이야기인데요

그런 고래가 동화속에서는 어떻게 그려질지 넘 궁금해집니다

걱정 가득한 표정을 한 고래곁으로 몰려든 새들의 낑낑거리는 표정이
 예사롭지만은 않아 보이는데

과연 고래에겐 어떤 일이 있는 걸까요??

 

   

물밖으로 날렵하게 뛰어오르다 그만 쿵! 얼음 위에 떨어지고 만 고래..

고래를 돕기 위한 동물친구들의 구출작전은 시작됩니다

아무리 애를 써도 꼼짝도 않던 고래에게 상상도 못한 일이 펼쳐지는데요

바로바로 뜨거운 햇볕과 드러누운 동물들의 체온 덕분이었죠

무사히 바다로 돌아간 고래는 신이 납니다

 

동화를 한마디로 요약하면 '얼음 위에 떨어진 고래 구하기'라고 할까요??

이야기는 시종일관 고래를 구하기 위한 친구들의 모습을 그려내고 있는데요

동화 속에는 북극에 사는 동물들이 총출동한것 마냥 많이 등장합니다

바다코끼리와 돌고래를 시작으로 퍼핀..북극곰..물범..일각코끼리까지

평소 보기 힘들었던 동물들의 등장에 시선이 집중되더라구요

그리고..무엇보다..친구를 위해 힘을 모으는 동물들의 따뜻한 마음은

제 두아이가 보고 배웠으면 하는 바램 가득했답니다

서른네해..그리 오래 산 삶은 아니지만 한해한해 시간이 흐를수록

가족의 소중함 다음으로 친구와의 우정의 절실함을 새록새록 깨닫는 요즘이거든요

"만약 내가 고래처럼 어려움에 처한다면

과연 얼마나 많은 친구들이 나를 위해 달려와줄까?"를 상상해보니

그래도..몇몇 친구의 얼굴이 바로 떠오르는걸 보면

나름 성공(?^^)한 인생이라고 봐야겠죠 ㅋㅋ

입장 바꿔..저나 제아이도 누군가에게 베푸는 삶을 살아야 할테구요 ㅎㅎ

동화는 동물 친구들의 따뜻한 마음의 힘으로 놀라운 우연을 만들어 내며

해피엔딩으로 맺음하는데요

현실속에서도 이세상 모든 이가 베푸는 삶을 통해 
행복한 사회를 이루기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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