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동생은 고릴라입니다 미세기 우리 그림책
방정화 지음 / 미세기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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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내용이 궁금해요]



내 동생은 고릴라입니다. 
아무도 못 말리는 세살배기 사고뭉치에 내 것은 몽땅 다 빼앗으려는 욕심쟁이죠

그런데도 엄마 아빠는 동생이 고릴라라는 걸 왜 모르실까요? 
고릴라가 없어져 버렸으면 좋겠어요!

그런데 고릴라가 없으면 재미없을것 같아요..
그래도 내동생이니깐 이번 한번만 봐 줄래요

 

[윤후맘 이야기]

<내 동생은 고릴라입니다>에서 주인공은 사고뭉치 동생을 고릴라에 비유합니다

말썽쟁이 동생때문에 가끔은 고릴라가 없어져 버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기도 하지만..

동생이 있어 느끼는 즐거움도 크기에..
미울 때가 많은 동생이 또한 사랑스럽기만 하답니다

 

그동안 어린 동생을 둔 형이나 누나의 마음을 담은 그림책을 여러권 보아왔지만 
그렇게 마음에 와 닿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곧 둘째 출산을 앞두고 만난 <내 동생은 고릴라입니다>는

몇달 후 첫째 아이가 동생의 탄생과 함께 심리적으로 겪게 될 
갈등이나 스트레스라 생각하니

그림 하나하나..이야기 하나하나에 눈과 귀를 기울이게 하더군요

음..동생을 둔 아이들은 누구나 한번쯤 겪어봄직한 이야기에 
자신과 주인공을 동일시하며 쉽게 공감하겠죠

이제 27개월인 우리 윤후는요..
엄마의 임신과 함께 이미 적지 않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것 같습니다

전같으면 여기저기 체험공연도 즐기고..친구들도 만나고..
자기가 원하는건 뭐든 들어주던 엄마가

'툭'하면 "아가가 아야해요" "엄마가 넘 아파요"란 핑계거리만 잔뜩 늘어놓으며 
자신을 거부하기 때문이죠

사실..둘째를 낳기도 전에 첫째 아이에게 소홀해질대로 소홀해진 나쁜엄마는 
앞으로 다가올 일들이 두렵기만 합니다

하.지.만. 동화를 통해 첫째아이의 마음을 미리 읽으며 
녀석이 상처받지 않도록 노력하려 합니다

윤후야..엄마는 엄마뱃속에 있는 네 여동생 짱아가 
'고릴라'로 불리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란다

그러기 위해선 엄마와 아빠의 노력이 가장 마니 필요하겠지

언제나..엄마아빠는 윤후 널 세상에서 가장 마니 사랑한다는거 잊지 말기야..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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