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놀이 세상 - 호기심 쑥쑥 창의력 펑펑
레이 깁슨 지음, 김미혜 옮김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09년 8월
평점 :
절판



처음 이책을 만났을땐..매일매일 윤후와 실천중인 책놀이를 하는데 
도움을 받고자 하는 마음이 대부분였지요

그런데..책 서문의 ’함께 놀아주면서 자녀의 마음을 치료해주자’는 글을 쭈욱 읽고나니

아이들이 다양한 미술재료를 통해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을 표현하는 결정능력이나 
미술재료를 만지면서 얻는 감각 그 자체를 통해

상처받은 마음을 치료받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답니다

벽이나 땅바닥에 그리는 낙서나 어떤 형태의 그림은 아이의 마음이 발산된 흔적이며

이것은 이후의 언어생활 및 창의성 발달에 중요한 시작이 된다고 합니다

그런 점을 보면..14개월때부터 이미 아이와 엄마표놀이를 통해 
수많은 미술놀이를 경험한 우리 윤후는

알게 모르게 놀이를 통해
 자신의 감정을 표출하고 조절하는 방법을 익혔겠구나 생각하니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요

앞으로..<즐거운 놀이세상>과 함께 펼칠 신나는 미술놀이!! 
상상만 해도 신바람 나는 걸요

자..그럼 간단한 책소개와 함께..
이책을 응용해 윤후와 윤후맘이 펼친 즐거운 놀이세상속으로 고~고~

 

[책의 내용이 궁금해요]

이책은요..크게 7가지 주제로 놀이를 재미나게 분류해 소개하고 있어요



  1. 자르고 붙여요: 색종이, 숟가락, 호일, 컵받침 등을 자르고 붙이면서 주변의 사물과 자연물을 만들어 볼 수 있어요

     이런한 활동은 활기를 띠게 하고 창조적 에너지를 솟아나오게 하지요

 2. 크레용으로 칠해요: 네모, 세모, 원 위에 크레용으로 칠하고 덧그려 단순한 도형을 다양한 모양으로 창조해 낼 수 있어요

     어린이는 이리저리 궁리하면서 자신의 세계를 마음껏 표출하게 됩니다

 3.  손가락으로 그림을 그려요: 물감을 묻힌 손가락이나 손바닥으로 거미, 토끼, 고슴도치 등 무엇이든 만들어 낼 수 있어요

     또 종이를 반 접어 한쪽 면 혹은 양쪽 면에 물감을 짜서 그린 후 눌렀다 펴면 좌우 대칭 무늬가 생깁니다

     이때 어린이는 예측하지 못했던 우연한 무늬를 얻게 되어  신비로운 경험을 하게 되지요

 4. 동물을 그려요: 어린이들은 동물을 매우 좋아합니다. 그래서 제대로 그려보고 싶어하지만 어려워하는 경우가 많아요

     따라서 얼굴과 몸, 다리 등을 단순하게 먼저 그려주고 꾸며 볼 수 있도록 해줘요..어른이 된 것처럼 자신감을 얻게 될 거에요   

 5. 숫자를 세요: 그림으로 숫자놀이를 함께 해봐요. 동물의 몸통 그림에 다리나 수염, 점 등을 그리며 숫자를 세어 보아요

     어린이들은 동물들의 몸을 완전하게 만들어 주면서 관대해지고 문제해결 능력을 갖게 된답니다

 6. 더하기를 할 수 있어요: 더하기 놀이를 해 봐요. 이것은 없는 것을 완성시켜 주는 놀이입니다

     색종이를 오려 쐐기벌레에게 신발을 신겨주거나, 끈으로 문어 다리를 만들어 주면서, 어린이는 부드럽고 섬세한 마음을 갖게 됩니다

 7. 숫자놀이: 복잡한 숫자놀이를 그림으로 해 봐요. 색종이로 오린 모양을 이리저리 옮기면서 어린이는 머리를 굴립니다

     이것은 시각적 특성과 논리적 특성을 동시에 발전시켜 줍니다. 맞추면 격려해주어 자신감을 갖게 해주어요


 



 

 

[윤후랑 윤후맘이랑 ’즐거운 놀이세상’과 함께 했어요]



여러가지 모양과 메니큐어로 맘껏 꾸며봐 

 

<오늘의 미션>은요..’구멍낸 여러가지 모양을 스펀지로 찍어 오려 붙이고 
메니큐어로 멋지게 꾸며봐’입니다


반짝이풀을 사고 바로 윤후에게 책놀이로 연계해주긴 했지만

뭔가 또 다른 새로운 놀이소재를 경험시켜주고 싶었던 윤후맘은

지지난 월욜..짱아를 만나고 돌아오면서 ’다이*’에 들러 
색색의 반짝반짝 메니큐어를 마련해 왔었지요

꾸미기와는 담을 쌓고 사는 제가 윤후 덕분에 
처음으로 메니큐어를 구입하는 날도 오네요 ㅋㅋ

근데..요..메니큐어라는게 얼마나 큰 후유증을 낳았는지..으~~~

전날 윤후맘을 넉다운 시켰던 스탬프잉크 저리 갑니다요 >.<

     

1. 구멍 난 모양 속으로 스펀지도장을 퐁퐁퐁 찍어봐




A4용지를 반접고 모양을 그려 오린 후 펴서..
뒷면에 새흰종이를 스테이플러로 고정시켰어요!!

 



윤후가 좋아하는 스펀지 도장 올만에 등장이요~~~

호기심과 모험심이 강해 뭐든 손이나 입으로 바로 탐색하는 윤후지만

물감이 손에 묻으면 은근히 신경을 쓰기에 
스펀지에 빨래집게를 찝어 손잡이를 만들어 주었죠^^

우리 윤후..구멍사이로 물감 묻힌 스펀지도장을 찍는 본래의 작업보다는

종이가 아닌 상위에 도장찍기..분무기로 물뿌리기..
화장놀이하기에 더 필이 꽂혔답니다 ㅋㅋ

아~~집중력 짧은 녀석이 작업을 마칠때까지 걸리는 시간은??^^

 



윤후가 3장의 그림 모두 찍기는 넘 부담스러워 하는지라

(위오른쪽)은 윤후맘이 단숨에 뚝딱 해치웠는데요..

어째..이렇게 보니 윤후가 찍은 것과 큰 차이는 없어 보이는 걸요 ㅎㅎ 

 

2. 여러가지 모양을 검정 도화지에 자유롭게 배열해봐




































물감이 마를때까지 윤후는요..흥건히 늦은 낮잠도 자고 있어났구요..

아빠를 졸라 웅진전집 활동자료로 목걸이와 팔찌를 차고 
윤후맘앞에 짜~잔 나타났지요 ㅎㅎ

자..실컷 자고 아빠와 실컷 놀았으니..이번엔 엄마가 윤후 차지닷!!

윤후야~~엄마가 모양대로 오려 놓은 녀석들을 도화지위에 예쁘게 풀로 붙여줘볼래??

윤후는..빈공간을 찾아가며 제법 진지한 모습으로 놀이를 이어갔답니다

윤후가 힘들어 하면 그것까지만 붙이고 바로 멈출 생각였는데 

기특하게도 윤후맘이 찍어낸 모양까지 몽땅 붙여 주었네요^^

 

3. 반짝반짝 메니큐어를 칠하면 더 예쁠것 같아





메니큐어를 사오던 날..윤후손에 닿지 않게 책꽂이 꼭대기층에 올려 두었었지요

윤후는 멀리서도 반짝반짝해 보이는 메니큐어를 볼때마다 
"저거"를 가리키며 내려달라 흥분였답니다


그리고..며칠후..윤후손에 시험삼아 메니큐어칠을 해주었는데요

멋내기 좋아하는 윤후는 그때의 기분을 잊을수 없었는지

책놀이를 위해 5개의 메니큐어를 몽땅 내어주자 입이 찢어져라 웃어댔어요 ㅎㅎ

반짝이풀과 비슷한 듯 다른 느낌!!

윤후는요..하나를 칠하는 와중에도 다른 메니큐어에 시선을 떼지 못하기 일쑤였지요^^

윤후야~~ 엄마가 안뺏으니깐 걱정 말구 도화지나 예쁘게 꾸며봐 ㅋㅋ

 



호호..윤후야..우리 윤후가 엄마보다 훨씬 낫네~~~~

엄마는 어른이 되도록 메니큐어의 ’메’자도 모르고..
겨우 립스틱 하나 바르는게 화장의 전부였는뎅 ㅋㅋ

윤후에게 며칠전 그저 딱한번 발라주었을 뿐인데

녀석의 손놀림이 얼마나 예사롭지 않던지요^^

가끔은 이런 녀석을 볼때마다 친정엄마랑 이런 말을 하곤 하지요

"우리 짱구(앞짱구 뒷짱구라 불려지는 애칭)..

여자로 태어나려다가 고추 달고 나왔나봐..완전 여성이야..여성"

 



짜잔~~하루 반나절이 걸려 완성된 작품이랍니다!!

반짝이풀이든..반짝반짝 펄메니큐어든..그때 그때 느낌이 달라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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