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놀이 - 붙였다 떼었다 폭신폭신 매직스티커북
애플비 편집부 엮음 / 애플비 / 2009년 5월
평점 :
품절



25개월인 우리 윤후는요..말문이 좀 늦게 트이려는지 아직도 할 줄 아는 말이 별로 없답니다

엄마인 저는 이런 사실에 크게 개의치 않지만..주위에서 "누구누구는 무슨 말도 하는데..정말 많이 늦네" 이런 말을 할때면

괜시리 윤후의 느린 언어발달이 혹시 엄마의 언어자극 부족 때문은 아닌지 돌아보게 되네요 ㅠ.ㅠ

다른건 몰라도 윤후가 14개월 되던 즈음부터 엄마표놀이와 어린이도서관 나들이는 물론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고자 애쓰고 있는 저이기에..

솔직히 남들이 절대적인 기준으로 우리 윤후를 평가할때면 그 사람들에게

"당신은 아이를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하셨죠?"라고 반문하고 싶을 정도랍니다 ㅎㅎ

 

그.런.데. 이제 내년이면 4살이 되는 윤후를 생각하면 슬슬 한글놀이를 시작해야 할 때가 되었다는 생각에 조금씩 걱정이 되기는 합니다

걱정만 할게 아니라 실질적으로 놀이계획을 세워야 하건만 한숨만 쉰게 얼마나 오래 된지 몰라요

그런 저에게 반가운 반가운 손님이 찾아왔으니..바로..'붙였다 떼었다 폭신폭신 매직스티커북"이랍니다  

도서소개에서 말하던 '매직스티커'는 정말 찢어지지 않고..윤후의 거친 손길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 속에 만난

애플비의 신간을 소개하려 합니다

 

매직스티커는요..

   


    한글 자음과 모음 스티커가 40개 들어 있는데요..자주 사용하는 자음과 모음은 여러개가 들어있어 단어의 활용도가 높지요 

    또..폭신폭신한 부직포 소재로 어린 유아들이 조작하는데 안전하고 찢어질 염려가 없구요

    무엇보다 여러번 붙였다 떼었다 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맘에 든답니다

    오른쪽 사진은..책을 펼치면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한글 자음 14자인데요..

    노란 배경안의 자음의 모양과 같은 스티커를 찾아 붙여보며..한글놀이를 시작해 보자구요~~~~

 

내용구성을 잠깐 살펴보면요..

  


   14자의 자음 'ㄱ~ㅎ'이 각각 들어가는 대표적인 낱말을 실사로 생동감있게 보여주며 그림자 글씨로 표현했는데요

   실제 아이들이 쉽게 접하고 친숙해 하는 단어들을 담아..보다 흥미를 가지고 아이들이 조작놀이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그리고..각 페이지 하단에..각각의 자음이 들어 있는 다른 낱말을 제시해 아이들 스스로 스티커로 낱말을 만들수 있도록 확장놀이로 이끌어주지요

   

우리 윤후의 생애 첫 한글놀이 모습이에요^^

  


   그동안 수많은 스티커를 만난 윤후지만..매직스티커북에 대한 반응은 기대 그 이상을 넘어 완전 뜨겁기만 합니다

   아직 '기역'이 뭔지도..'니은' 뭔지도 모르는 윤후지만..마음껏 떼었다 붙여도 언제든 다시 떼어내 사용할 수 있는 스티커가

   윤후는 마음에 쏙 들었던 모양입니다^^

   처음엔..그저 처음 보는 매직스티커가 신기해 이리저리 떼어 붙이기 바쁘더니..

   엄마의 도움을 받아..똑같이 생긴 자음과 모음을 찾아 붙여보려고 애쓰는 모습이 얼마나 대견스럽던지요 ㅎㅎ

   '한글'은 주입식 공부가 아닌..이렇게 '놀이'를 통해 윤후에게 흥미롭게 접근했으면 했던 윤후맘의 마음을 단번에 잡아끈 책!!^^

   일단 그 첫놀이는 엄마의 한글놀이에 대한 소신과 일치하며 대성공입니다 

    윤후야~ 앞으로도 이렇게 즐겁고..재미나게 한글놀이랑 친구가 되자꾸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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