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이 아홉이라도 테이크아웃 4
전석순 지음, 훗한나 그림 / 미메시스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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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서점 고요서사에서 산 책.
독립출판물이라서 소소하거나 가벼운 내용인 줄 알았는데, 의외로 묵직한 내용을 다루는 소설이었다.
감정측정기라는게 존재하는 디스토피아 세계를 다루었는데, 어설프지않고 조밀하게 잘 짜여져 있는 소설이었다.
감정을 실시간으로 검사해 그 결과로 모든것이 판단되는 사회.
그리고 조작할 수 있는 기계.
부당한 방법으로 돌아가는 사회와 그 때문에 벼랑끝으로 내몰린 사람들. 그리고 벼랑끝의 사람들마저 이용하고 착취하는 인간들.
상처입은 한 인간의 마음마저 보듬어 주지 못하고 벼랑끝으로 내미는 사회의 존립여부를 고민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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