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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나무와 소나무의 노래 이황 ㅣ 역사를 바꾼 인물.인물을 키운 역사 50
역사.인물 편찬 위원회 지음 / 역사디딤돌 / 2010년 9월
평점 :
이제껏 봐오던 인물책과 역사책과는 너무도 틀렸다.
인물책 거의 대다수가 그렇듯이 위인전처럼 인물에 대한 모든것 태어나서 어떻게 유년을 보냈으며, 어떤 업적을 했는지 그러다보니 어릴적 읽었던 위인전은 내머리속에 인물따로 역사따로였다.
가끔 티비의 사극을 보면 조선시대는 좀 덜하지만 삼국시대의 경우엔 각기 신라, 백제의 위인을 따로 읽어서 어 저사람들이 동시대 사람이였나 하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적이 있다.
그리고 인물만 너무 부각시키다 보니 나중에는 이 인물이 어느왕때 사람이였는지 기억은 거의 별로 나지 않는 경우도 많다.
이황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왕이 잘 생각나지 않았다. 오히려 왕보다는 '이이'가 더 생각나는...
그러다보니 역사와 인물이 따로 노는 경우가 허다했다.
이황이라는 이책을 펼치기전에는 내 머리속에서의 이황은 학자이며 학자로서의 곧은 정신과 왕에게 바른말을 했던 인물, 제자들을 무수히 키워냈던 도산서원 정도만 생각나지 특별히 이황에 대해 잘 알지 못했다.
책을 읽고나서는 역사적인 시대배경과 사회적 배경 그속에서 이황의 모습을 보니 인물에 대한 이해가 제대로 들어왔다.
왜 이황이 천원짜리 지폐에도 새겨질 만큼 위대한 인물인지는 오늘에서야 실감을 했다.
그렇게 시대가 혼란할때 제대로 소신있게 학자로서 행동을 한다는것이 얼마나 대단한것인지...
요즘 정치를 봐도 이런 인물이 또 다시 나올까 싶을만큼 존경스럽기까지 했다.
아마 인물로서만 읽었다면 이정도까지 생각은 들지 않았을것 같다.
그리고 역사적 사회적 배경도 같이 읽다보니 기존 역사서의 왕 중심 아니면 사건중심의 역사책과는 또 다른 느낌과 역사적인 부분도 좀 더 새롭게 읽혀진다.
책 제목도 대나무와 소나무의 노래라고 지어진것도 이 책을 읽고나면 무릎이 쳐질정도로 잘 표현되어져있다.
일일히 실천을 통해 제자를 양성하였기 때문에 훌륭한 제자들도 많이 배출하지 않았나 싶다.
사람이 한결같이 곧고 언행일치라는것이 얼마나 어려운일인데 그걸 몸소 실천하신분이니 읽은내내 내 자신이 부끄럽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한가지 좀 아쉬운게 있다면 역사서와 인물책을 아예 안읽어본 아이가 읽기에는 조금 어렵다는 생각이 들것 같았다. 역사적인 책과 위인전정도 한번쯤 읽어본 고학년 아이가 읽는다면 역사적, 인물적 시야를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킬수 있는 책인것 같다. 성인인 제가 읽어도 역사를 바꾼 인물,인물이 키운 역사 책인만큼 역사와 인물이 너무 새로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