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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를 알면 여행이 보인다 - 청소년을 위한 세계 여행 가이드 ㅣ 창비청소년문고 44
최재희 지음 / 창비 / 2025년 9월
평점 :
유튜브를 통해 세계의 모든 곳을 구경할 수 있게 된 지금, 여행 책자를 읽는 것은 무슨 의미가 있을까.
누군가의 편집으로, 경험으로 만들어진 쉽게 볼 수 있는 여행지가 아니라
글자를 통해, 그곳의 역사와 삶을 이해하면서 만나는 여행지 둘 사이에는 분명 차이가 있을 것이다.
언젠가부터 영상의 시대가 되면서 먼 나라의 여행지가 예전만큼 특별해지지 않게 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가본 곳, 꼭 가봐야 하는 곳, 특별한 장소만 찾아 떠나는 여행이 되어버리지는 않았나 싶다.
그런 때에 여행지를 먼저 글자로 소개하고, 지리로 소개하는 이 책이 귀하게 느껴진다.
특히 영상의 시대가 당연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쉽게 설명해주고 있으니 말이다.
조금은 불편하더라도 글자로 먼저 그 여행지를 만나보는 건 어떨까
그런 여행을 한번 해야겠다는 생각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