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10,000일의 전쟁
마이클 매클리어 지음, 유경찬 옮김 / 을유문화사 / 200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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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표지를 보면 목표와 전략이 없었던 전쟁, 누구도 이길수 없었던 전쟁이라는 글이 적혀 있다. 이 책의 첫장을 넘기기 전에 이 말이 무슨 의미인지 무척 궁금했다. 내가 태어나기 전의 전쟁이지만 나의 아버지 세대가 참전했었고 지금도 그때의 전쟁 후유증으로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을 쉽게 메스컴을 통해서 볼수 있다. 정말 나를 포함은 젊은 우리들의 상당수가 베트남 전쟁이 무엇을 위한 전쟁인지 단순히 이데올로기 때문에 생긴 전쟁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고 있을 것이다.물론 나도 그렇다. 하지만 이 책의 표지에 적흰 말이 책을 읽는 동안 확실히 가슴에 와 닿았다.

과연 이 전쟁은 무엇을 위해 누구를 위해 생기고 매듭지어 졌는지 묻고 싶다. 정말 미안한 말이지만 우리 나라에서 참전한 배트남전 참전 노병들 또한 정말이지 아무 의미 없는 일에 희생당한 시대와 이데올로기의 희생량 이었을 뿐이었다고 이 책은 말하고 있다.

책을 읽고 있노라면 조금씩 분노가 일어나는 것을 나처럼 처음으로 배트남전에 관한 책을 읽는 사람이라면 누가라도 경험하게 되지 않을까 싶다. 미국을 위해 파병한 나라들 중 가장 많은 전사자가 생긴 나라가 우리 나라이기 때문에 더욱 그럴 것이다. 고귀한 피를 그런 곳에 쏟은 것은 정말이기 뭐라 할 말이 없다.

내가 무지한 탓에 내용들이 나에게는 정말이기 새로운 것 투성이 였다. 특히 배트남의 국부 호치민에 대해서 알게 된 것이 행운중 하나였다. 나라를 위하고 걱정하는 모습이 마음이 백범 김구 선생과 비슷한 것 같았다.그것 말고도 의미없이 30년동안 이어지는 미국의 참전과 마지막의 대국으로써 전혀 맞지 않는 비정한 모습등은 정말이지 많은 것을 생각하게 했다.

이 책에 적흰 많은 사실들을 아직 모르는 다른 사람들도 같이 공유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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