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에서 가르치는 거짓말~!

교회에서 가르치는 거짓말 - 너무나 당연해서 아무도 묻지 않았던 43가지 진실
스티브 맥베이 지음, 김소희 옮김 / 터치북스 / 2012년 7월

얼마 전 교회에서 스티브 맥베이 목사님의 '은혜 영성의 파워'라는 책을 가지고 책나눔을 한 적이 있다..몇 번이나 반복해서 읽은 책이지만 읽을 때마다 새로운 도전을 받았었기에..이 분의 책을 새롭게 만날 수 있다는 것은 흥분을 자아낼 수밖에 없는 듯 하다..요즘 시대 교회들이 예수님의 가르침에 집중하기 보다는 세상의 논리에 입각한 실용노선을 추구하는 것 같아 마음이 불편하였는데..내 자신부터 올바른 기준을 세울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이 책을 통해 분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을 가지고 페이지를 넘기게 되었다..
 
결론을 먼저 말하자면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말 가운데 그 의미에 대해 깊이 생각하지 않는 것들이 있다는 것이다..어쩌면 신앙의 삶에 있어서도 그런 내용들이 이 책을 통해 전해지는 것은 아닐까 싶다..이현령 비현령의 선택은 어리석음을 스스로 증명하는 것이지만 이 책에 기록되어 있는 내용들에 100% 동의하기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가령 예를 들어 '거짓말 #5-삶에서 가장 중요한 일은 하나님을 더욱 사랑하는 것이다'라는 명제가 어떻게 거짓말로 치부될 수 있는 의문이다..말 그대로 하나님을 향한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고 그것이 삶에 가장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는 말인데 어떻게 이것을 거짓으로 인정해야 하는가 하는 점이다..어떻게 보면 율법주의와 형식주의에 따른 맹목적인 신앙을 탈피하자는 취지의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이 책에서 전하고 있는 내용들이 그것을 더욱 심화시키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하나님의 은혜에 더욱 더 집중하는 신앙의 모습들을 위해 우리의 노력조차 잘못된 것으로 이야기하는 것은 귀에 걸면 귀걸이요 코에 걸면 코걸이라는 말이 생각날 수밖에 없는 듯 하다..조금은 극단적이고 자극적인 내용들을 지적하는 것은 아닐까 싶기도 하지만 이 책에서 정리하고 있는 내용들 역시 별반 다르게 느껴지지 않는다..

고통의 시대~!

고통의 시대, 광기를 만나다 - 한국 사회와 교회에 돌직구를 던진 <나는 꼼수다> 심층 분석
최규창 지음 / 강같은평화 / 2012년 7월

최근 한국교회가 비기독교 신앙을 가진 자들에 의해 비난과 조롱의 대명사가 된 것 같아 안타깝기 그지 없다..그러나 이러한 비난이 난무하는 가장 큰 이유는 한국교회의 무분별한 신앙태도가 문제의 발단인 것은 분명해 보인다..그렇기 때문에 의식있는 신앙인들은 기독교 신앙을 가지고 있는 자들이 먼저 회개하며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올바른 신앙의 삶으로 돌아갈 것을 강조하고 있다..개인적으로도 같은 마음으로 동참하기를 원한다..그래서 이 책..'고통의 시대, 광기를 만나다'가 이야기하고 있는 내용들에 뼈를 깎는 심정으로 회개하며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하였다..
 
그런데 이 책의 매개가 되는 '나는 꼼수다'라는 팟캐스트 방송을 들어본 적이 없어서 뭐라 이야기할 수가 없다..물론 신문지상을 통해, 또 인터넷을 통해 그들이 이야기하는 이슈에 대해 글을 읽어본 적은 있었다..하지만 방송의 내용을 제대로 들어보지도 못한 상태에서 이 책을 읽다 보니 조금 겉도는 느낌을 받는 것이 사실이다..또 책의 주제가 사회학과 인문학에 대한 내용을 다루다 보니..개인적으로는 자주 접해 보지 않은 분야인지라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나는 꼼수다'의 파급효과가 어느 정도인지..또 한국교회의 현실 가운데 비판되어지는 모습들의 사실관계가 어느 정도인지를 대충 느끼고 있을 따름이다..
 
그러다 보니 점점 책의 주제에 대해 조금 더 좁혀서 접근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갖게 되었고..개인적으로 쉽지 않은 주제에 대한 관심마저 식게 되었다..하지만 현장에서 삶을 가르쳐야 하는 입장에서 이 책은 좋은 소재가 될 수 있다..그렇기 때문에 몇 번이고 정독을 해서라도 이 책의 주제와 삶의 현장을 연결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비판을 하기 위한 비판이 되어서는 안되기 때문에 먼저 균형잡힌 시선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또한 무조건 덮어놓고 믿는 그런 신앙이 아니라 왜 그런지를 이해하며 올바른 가치를 추구하기 위한 신앙의 자세를 키울 수 있어야 한다..이 책은 한국사회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었다..물론 나의 무지로 인하여 이해하지 못하는 내용들이 다수 있었지만 그릇된 시선에 대한 문제를 제기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한 것을 깨닫게 해 주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예수와 함께한 저녁식삭 2~!

예수와 함께한 저녁식사 2 - 바닥난 인생길 위에서 다시 예수를 만나다 ㅣ 예수와 함께한 저녁식사 2
데이비드 그레고리 지음, 최종훈 옮김 / 포이에마 / 2012년 7월

벌써 7년이나 지난건가??
전도하고 싶은 분들에게 항상 추천했고..또 선물했던 책이라 그런지..
그렇게 오랜 시간이 지났다고 생각하지 못했다..
그런데 어쩌면 이 책의 주인공인 닉과 마찬가지로..
나의 생활 역시 열심을 냈다가 자빠지고 넘어졌다가..
다시 열심으로 신앙생활을 하는 듯 하다가 낙심하기를 반복했던 것 같다..
 
예수님을 위해 무언가를 하기보다는..
예수님과 함께 하는 것을 더욱 더 원하신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된다..
 
솔직히 그렇지 않은가??
내가 예수님을 위해 무엇을 한다고 해서..
그것이 과연 예수님께 얼마나 어필할 수 있겠느냐 하는 것이다..
물론 그런 노력 하나하나를 기뻐하실 테지만..
혹 그런 열심으로 인해 예수님과의 관계에 집중하지 못하는..
어리석은 행동들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
 
요즘 때가 때이니만큼..
여름사역을 준비하면서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이..
바로 주님과의 만남이다..
나에게 맡겨진 어린 생명들이 어떻게 하면 예수님을 만나게 할 수 있을까??를..
몇 번이고 고민하고 또 그로 인해 이런 방법..저런 방법들을 생각해 보게 되었다..
 
그러다 얻은 결론은..
'내가 먼저 예수님을 만나고..예수님과 함께 하는 삶을 보여 주면 된다'는 것이다..
탁월한 어휘를 바탕으로 말씀을 쪼개는 것보다 중요한 것이..
예수님과 함께 하는 것이다..
마음에 감동을 주는 말들로 아이들을 사로잡는 것보다 중요한 것이..
예수님의 은혜를 풍성히 누리는 것이다..
 
이런 깨달음을 얻기까지는..
이 책의 메시지가 커다란 역할을 감당해 주었다..
삶의 현장에서 벌어지는 일들로 인해 일희일비 하는 연약한 모습들이..
예수님과의 관계에 있어서 장애가 되는 것처럼 생각됐다..
마치 걱정을 끼치고 싶지 않아서 아무 일 없는 것처럼 행동하였던 일들이..
예수님과 나의 사이를 더욱 더 불편하게 만들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하나님께서는 깨진 모습..상처난 모습..있는 그대로 나오기를 원하시는데..
그것을 덮기 위해서 또 다른 잘못을 반복하는 연약함으로 인해..
하나님 앞에 진실한 모습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이 하나님의 생명을 풍성히 누리기를 원하신다..
그 생명을 누리기 위해서 우리들이 할 수 있는 일은..
하나님께서 허락해 주신 성령의 충만한 은혜를 깨닫는 것이다..
우리 주님의 십자가 구속의 은혜를 통하여..
더 이상 율법의 형식들에 얽매일 필요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죄악의 모습들을 방관한다는 것은 아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생명이 충만함으로 인해 율법의 형식적인 내용이 아닌..
참된 진리를 소유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행하는 모든 삶은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를 나타낼 수밖에 없다..
하나님의 성령이 우리 안에서 언제나 의를 행할 수 잇도록 인도해 주시기 때문이다..
 
우리의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잠시잠깐에 불과하다..
그러나 우리 안에 영원한 생명으로 임재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는..
영적인 실재를 볼 수 있게 해 주는 것이다..
 
그 어떤 상황 속에서라도 주님은 나와 함께 하시며..
나의 모든 삶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계신다..
삶의 문제들로 인해 고민하고 있는가??
그 모습 그대로 주님께 나아가기를 바란다..
아니 언제나 주님이 함께 하심을 믿음으로..
주님이 약속해 주신 풍성한 기쁨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
 
내가 믿는..
아니 나를 사랑하시는 주님께서는..
어제도..오늘도..그리고 영원히 함께 해 주실 것이기 때문이다..

무신론자를 위한 종교~!

무신론자를 위한 종교
알랭 드 보통 지음, 박중서 옮김 / 청미래 / 2011년 9월

최근 한국사회에서 벌어지는 종교논쟁 가운데 으뜸은..

기독교 신앙에 대한 비난과 조롱이라고 할 수 있다..

내가 믿고 있는 종교이기에 그와 같은 현상이 나타나는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하고는 있지만..

거기에는 충분한 이유가 있기 때문에 수용할 수밖에 없는 것 같다..

다만 비난을 위한 비난을 하기보다는 잘못된 것에 대한 건전한 비판을 통해..

올바른 것을 취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은 생각을 갖기도 한다..

맹목적인 신앙에서 탈피하여 건강한 신앙생활의 도움을 받고 싶은 마음에..

이 책을 펼쳐 들게 되었다..

제목부터 참 아이러니할 수가 없다..

'무신론자를 위한 종교'라니..

무신론자에게 종교란 과연 존재할 수 있는 것일까??

가끔 종교의 탈을 쓰고 광기어린 행동을 서슴지 않는 무리들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건강한 신앙을 토대로 진리를 추구하는 종교는..

다수의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종교에 대한 저자의 접근이 궁금했었다..

하나의 종교에 대한 구체적인 사실을 언급하는 것이 아니라..

주제에 따라 다양한 종교의 관점에서 접근하고 있었다..

그래서 마치 '무신론 VS 종교'의 틀을 유지하기 위해..

카톨릭, 개신교, 유대교 등의 서구 종교와 인도를 기반으로 한 동양 종교들이..

함께 어우러지고 있는 것이다..

저자는 종교보다는 인간에게 더욱 더 많은 관심이 있는 듯 하다..

종교 역시 삶을 윤택하게 만드는 요소일 뿐이고..

인간으로서 누릴 수 있는 수많은 선택조건 가운데..

스스로의 힘이 아닌 의지할 대상을 찾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저자에게는 지식에 불과한 종교는 더 이상 종교로서 존재할 수 없는 것이다..

자신이 깨달은 바..믿고 있는 것을 삶을 통해 실천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그리고 혼자만 살아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함께 하는 공동체에 대한 배려와 존중이 더불어 사는 것을 아름답게 하는 이유가 된다..

하나님을 보는 즐거움~!

하나님을 보는 즐거움 - 지금 이곳에서 영원한 세계를 준비하라
랜디 알콘 & 찰스 스펄전 지음, 서경의 옮김 / 터치북스 / 2012년 4월

불신자들을 전도할 때마다 안타까운 생각이 드는 것은..
영원한 삶에 대한 기대를 접어 둔 채 살아간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땅에서 잘 먹고..잘 사는 것에만 관심을 두고 살아간다고 한다..
하지만 성경의 증언에 의하면 우리 인생은 이 세상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다..
육체의 삶은 비록 이 세상에서 끝날지 몰라도 영원한 삶은 지속되는 것이다..
그 영원한 삶을 살아가는 장소가 바로 천국과 지옥인 것이다..
 
그런데 가끔 천국과 지옥에 대한 확신을 갖지 못한 채..
다른 사람들과의 교제를 목적으로 교회에 다니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인간적인 관계가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회복일 것이다..
 
랜디 알콘이 쓴 하나님 나라, 즉 천국에 관한 책들을 보면서..
이처럼 천국에 대한 확실한 소망을 표현할 수 있을까 싶었다..
더군다나 이 책은 설교의 황제라 불리는 찰스 스펄전 목사님의..
천국에 관한 설교와 함께 랜디 알콘의 해설이 덧붙여지면서..
하나님 나라에 대한 기대와 소망이 더해지는 듯 하다..
 
한 가지 확실하게 해 둘 것은..
천국에서의 삶이 반드시 육체적인 죽음 이후에 경험하게 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한 그 순간부터 우리는 영원한 천국의 백성으로서의..
자격을 갖추고 그에 합당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능력이 주어졌기 때문이다..
그것을 누리느냐, 누리지 못하느냐는 전적으로 우리의 의지와 노력과 헌신에 있다..
 
이 책을 통해 다시 한 번 하나님 나라에 대한 소망을 품을 수 있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도 믿지 않는 자들은 결코 그 비밀을 발견할 수가 없다..
그러나 내 생각과 경험을 내려놓고..겸손하게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면..
우리가 살아가는 모든 삶 속에서 하나님 나라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하나님 나라는 바로 우리 안에 허락되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