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없는 복음
존 파이퍼 지음, 윤종석 옮김 / 두란노 / 2013년 6월
평점 :
절판


이 책을 선택한 이유는 먼저 '존 파이퍼'라는 목회자에 대한 신뢰가 있었기 때문이다..인간인지라 다른 사람을 대할 때에 실수할 때가 많이 있는데 이 책을 읽는 것 역시 그 실수를 줄이는 작은 노력이 아닐까 싶다..존 파이퍼가 전하는 메시지를 통해 복음에 대한 명확한 이해를 할 수 있을 것 같은 기대를 가지고 이 책을 펼쳐 읽게 되었다..자신이 가지고 있는 특별한 권리를 통해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가져다주는 것을 횡포라고 한다..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노력하지 않고 가진 그 권리를 남용하는 것을 보게 된다..이 책을 읽으면서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목적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었다..


존 파이퍼는 자신의 인생을 되돌아보면서 주제에 대해 접근하고 있다..철모르던 어린 시절 가졌었던 잘못된 생각들이 예수님을 만남으로 해서 새롭게 변화되었다는 것을 강조하면서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사명을 위해 자신을 드리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게 한다..오늘날 불신자들이 신자들을 향해 비난하고 조롱하고 무시하는 이유가 어디에 있을까? 자신이 믿는 바를 실천하지 않기 때문이다..예수님의 가르침을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이 전혀 생활속에서 나타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참된 제자의 삶이 무엇일까? 입술로만 예수님을 믿는다고 고백하는 것은 믿지 않는 것과 동일하다..왜냐하면 야고보서의 말씀과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기 때문이다..또한 예수님께서도 제자들로 하여금 '서로 사랑하라'고 하였을 때, 형식적인 입술의 고백만을 원하신 것이 아니라..행함으로 또한 나를 괴롭게하는 사람들까지도 사랑으로 대할 것을 기대하신 것이다..어떻게 보면 이 책의 주제라고 할 수 있는 인종을 차별하는 행동은 예수님의 가장 기본적인 가르침을 위배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안타깝게도 이런 사실을 알고 있음에도 막상 삶의 현장에서는 다양한 차별적인 문화가 나타나고 있다..피부색이 달라서, 수입의 정도가 달라서, 학업의 수준이 달라서, 등의 여러가지 이유가 다른 사람과의 차별을 부추기고 있는 것이다..안타깝다고 한 이유는 불신자들에게나 있어야 할 모습들이 신자들에게도 비일비재하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7장에서 전하고자 하는 내용이 바로 이것이 아닐까 싶다..존 파이퍼는 9가지 증언을 통해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은 이런 차별하는 행동을 깨뜨리고 복음안에서 함께 연합하고, 함께 복음의 능력을 나타낼 것을 강조하고 있다..우리는 항상 생각해야 한다..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이 무엇인지를..나같은 사람이 어떻게 해서 예수님을 믿게 되었는지를 기억해야 한다..만약 예수님을 믿을 수 있는 특별한 조건이 있었다면 과연 나는 구원받은 백성으로서 살아갈 수가 있었을까를 생각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예수님을 믿게 된 것은 은혜다..내가 받은 은혜를 누릴 뿐 아니라 나누고 전하는 삶을 사는 것이 구원받은 자로서의 마땅한 사명이라고 할 수 있다..하지만 그렇게 귀한 은혜를 경험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원수마귀사탄의 계략에 빠져 참된 진리를 나타내지 못하는 안타까운 삶을 살아가는 자들이 너무나 많이 있다는 것이다..

복음이란 모든 사람에게 허락된 구원의 복된 소식이다..온 세상을 위하여 독생자 예수님께서 온 인류의 죄를 대신 짊어지고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 인해 구원의 은혜를 베풀어 주셨다는 것이 복음의 메시지이다..그렇기 때문에 그 어떤 사람도 복음으로 새롭게 변화된 삶을 살아갈 수 있게 되었다..예수님을 믿기만 하면..그 복음의 은혜를 고백하기만 하면 영원한 하나님 나라의 소망을 누리며 살아갈 수 있는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