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너는 아름다운 청년이다
이상준 지음 / 두란노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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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교회에서 침체되어 가는 청년회를 계속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다른 부서사역에는 열심을 갖고 참여하는데..비단 청년회 활동에 있어 닫혀 있는 모습들을 바라보면서..다른 생각들을 하나로 모으는 일이 어려운 것임을 몸소 체험하고 있다..그러는 가운데 내 안에 먼저 청년들을 향한 사랑의 마음이 회복될 수 있기를 기대하게 되었다..무슨 특별한 방법을 기대하기보다 한가지 소망을 품고 이 책을 펼쳐 들게 되었다..어떻게 보면 내가 기대하는 방향과는 일치하지 않는 듯 하다..하지만 청년을 향한 정신만큼은 함께 고민하고 있는 것들을 충분히 나눌 수 있는 도전의 시간이 되었다..


청년의 시기에 가장 필요한 것이 뭘까?? 세상은 스펙을 요구하고 다양한 능력을 필요로 하고 있다..그것을 위해 수많은 청년들이 각자에게 허락된 시간 속에서 다양한 경험들을 가지고 취업의 길에 도전하고 있다..세상은 실력있는 자를 우대해 주기 때문이다..하지만 신앙은 실력보다는 믿음을 우선시 하고 있다..물론 실력을 바탕으로 한 믿음이라고 한다면 더할나위 없겠지만..실력<믿음의 등호가 성립되는 것은 우리 인생 가운데 함께 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하기 때문이다..청년의 시기에는 혼란스러운 삶의 모습들을 하나, 하나 다듬어갈 필요가 있다..그것을 위해 도전하고, 넘어지고, 실패하고, 좌절하기를 반복해도, 또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다만 쉽게 포기하거나 낙심하는 것은 그 기회를 잃어버리는 어리석은 모습일 수밖에 없다..

미래를 위해 준비하는 것은 오늘을 충실히 살아갈 때 가능한 것이다..그런데 미래를 준비한다고 하면서도 실질적으로 자신에게 요구되는 것들을 위해 노력하는 자들이 그렇게 많지는 않은 것 같다..삶의 우선순위가 바로 서 있지 않으면 무슨 일을 하든지 쉽게 흔들릴 수밖에 없다..청년의 시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인생 가운데 하나님께서 목적하신 바가 무엇인지를 깨닫는 것이다..비전이라고 말할 수도 있지만..그것보다 더욱 더 중요한 것은 내가 목표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기대하시는 것을 발견하고 그것에 합당한 삶을 사는 것이다..인간 스스로 정답을 이야기할 수는 없다..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에 비춰 우리가 추구해야 할 삶의 방향을 올바르게 선택할 수는 있다..그러므로 청년의 시기에 다양한 경험들은 삶의 의미를 찾게 하는 좋은 수단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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