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부끄럽게 하지 말라 레오나드 레이븐힐 대부흥 시리즈 5
레오나드 레이븐힐 지음, 배응준 옮김 / 규장(규장문화사)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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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레이븐힐의 강력한 외침을 통해 무뎌진 열정을 회복하고 싶은 마음에 이 책을 펼쳐 읽게 되었다..최근 안주하고 싶은 마음이 불쑥불쑥 생기곤 했었는데..이 책의 제목은 그런 어리석은 모습을 일깨우는 특별한 메시지와도 같았다..


하나님의 말씀에 믿음으로 순종하고 최선을 다해 충성과 헌신의 삶을 살았던 수많은 믿음의 선배들을 생각할 때마다 과연 나의 신앙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이라 할 수 있을까? 하는 좌절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

이 책이 전하는 메시지는 단순하다..하나님의 말씀을 들었다면..또 하나님을 믿는다고 결심했으면..말씀을 들은 그대로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하나님의 말씀과는 상관없는 옛 사람..고집..자아로 인해 그 믿음이 변질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은혜와 능력을 가지고 이 땅을 살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내'가 여전히 살아 있기 때문에..하나님의 능력을 신뢰하지 못하는 안타까운 삶을 살게 되는 것이다..

초대교회 성도들이 능력있는 신앙을 나타낼 수 있었던 이유는 겸손하게 하나님을 신뢰하고 하나님께 기도하여 하나님의 능력을 통해 모든 삶을 살았기 때문에 가능했다..자신을 위해 기도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간절히 기도하였을 때 성령의 충만한 은혜를 경험할 수 있었다..

하지만 현대 교회 성도들의 모습은 어떤가?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는 목적이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기 위해서라기보다는 자신이 원하는 부귀영화를 이루기 위함으로 변질된 채 그것이 신앙이라고 착각하면서 살아가고 있다..한국교회를 향해 불신자들이 비난과 조롱을 일삼는 이유는 다른 것이 아니다..올바른 복음의 내용을 이해하지 못한 신자들의 무분별한 기복신앙과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라고 하신 예수님의 진리의 가르침이 힘을 잃어버린 채 교회는 더 이상 세상의 희망으로 자리할 수 없는 존재가 되어 버렸다..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신 귀한 은혜를 싸구려 복음으로 전락시킨 나의 잘못을..우리의 잘못을 회개하며 더 이상 세상의 방법과 논리에 따른 삶을 추구하려는 어리석음에서 탈피해야 한다..초대교회의 어지러운 상황 속에서 기본으로 돌아가 위기를 벗어났던 사도들의 모습과 같이 신앙의 기본을 바로 하여 나의 삶을 통해서도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낼 수 있는 믿음의 열매들이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다..

하나님을 부끄럽게 하지 말라!!!
이 메시지는 나의 모습을..우리의 모습을 재점검하게 하는 귀한 메시지가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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