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한 나로 강하게
김양원 지음 / 두란노 / 2011년 12월
평점 :
절판


내가 약할 때에도 강한 주님께서 나를 붙잡으신다는 약속이 있기에..
비록 부족하고 어려운 삶을 살아가지만 감사할 수 있는 것이다..
주님만을 의지하고 주님만을 신뢰하는 믿음의 증거를 나타내는 삶을 소망하는 나에게..
이 책은 새로운 도전을 주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장애우 사역을 통해 주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귀한 섬김이 너무나 귀하게만 느껴지는 것은 비단 나의 마음만은 아닐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다른 사람의 인생에 대해서 쉽게 이야기하는 것을 보게 된다..
물론 거기에는 나도 포함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다른 사람의 아픔과 고통에 대해 표면적으로..피상적으로 밖에 알지 못하면서도..
그저 형식적인 위로의 말을 전하는 것은 실로 그 사람을 두 번 죽이는 것과 진배없다..
 
진정 다른 사람들의 아픔과 고통을 함께 나누기를 원한다면..
로마에 있는 성도들을 향한 사도 바울의 가르침을 곱씹어 볼 필요가 있다..
로마서 12장 15절에 기록되었다시피..
"즐거워하는 자들로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로 함께 울라"는 말씀은..
현재 당한 아픔과 고통에 대해 진단하고 판단하기에 앞서..
그 사람의 입장에서 슬픔과 고통을 함께 나누라는 말씀인 것이다..
 
하지만 세상 사람들이 생각하듯이..
육체적인 불편함이 반드시 불행한 삶의 조건이 되는 것은 아닌 듯 싶다..
육체보다는 정신적인 연약함으로 인해 주어진 것에 대해 감사하지 못하고..
또 현재가 아닌 미래에 내가 어떤 존재로서 살아갈 것인지에 대한..
확실한 신념을 가질 수 있다면 육체적인 불편함쯤이야 충분히 감수할 수 있다는 것을..
이 책의 저자인 김양원 목사님께서 증언해 주고 있는 것이다..
 
이 책에서 증언해 주고 있는 내용을 읽으면서 들었던 생각을 한 마디로 정리해 보면..
'하나님께서 하셨다'는 것이다..
고린도전서 1장 27절의 말씀과 같이..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만드신..
하나님의 특별한 섭리가 깨달아졌기 때문이다..
 
김양원 목사님께서는 사람의 힘으로 할 수 없는 일들에 대해..
도우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직접 경험하였을 뿐만 아니라 독자들로 하여금..
함께 누릴 수 있도록 귀한 나눔을 실천해 주셨다..
증언하여 소개된 내용들이 하나하나 귀할 수밖에 없지만..
이 모든 것 가운데 믿음으로 순종하고 헌신하는..
김양원 목사님의 아름다운 섬김이 감사할 따름이다..
 
우리가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비밀이..
소유가 아니라 존재에 있음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
 
인간의 눈으로 바라봤을 때에는..
약하고 부족한 인생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기 때문에..
세상 그 누구보다 강한 존재로 하나님께 영광 돌릴 수 있음에 감사하다..
 
오늘도 하나님 앞에서 연약한 모습 그대로 내려놓고..
하나님이 주시는 강함으로 세상 가운데 허락된 사명을 감당하는 삶을 위해..
나에게 주어진 모든 것에 최선을 다하고 싶다..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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