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딸을 이해하기 시작하다 - 나이젤 라타의 나이젤 라타의 가치양육 시리즈
나이젤 라타 지음, 이주혜 옮김 / 내인생의책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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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딸아이의 애교와 재롱을 보는 것이 기쁨인 초보 아빠임을 밝히고 싶다..

최근 들어 아이가 '싫다'는 표현을 자주 하곤 하는데..

거기에 대한 대처가 권위적인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된다..

부모의 입장에서 필요한 것을 하라고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거절하는 아이에게 강압적인 방법을 동원하는 것이..

관계 형성에 있어서 잘못된 것은 아닌지 배울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이 책을 펼쳐들게 되었다..

 

하지만 모든 것이 그렇듯이 각자에게 주어진 삶의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조언이나 서적을 통해 정답을 찾으려 하는 것은..

정말이지 어리석은 일이 아닐 수 없다..

이유는 간단하다..그 사람은 내가 아니기 때문이다..

설령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할 수는 있지만..

그것을 똑같이 적용시키는 것은 심사숙고를 해야만 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도 그런 생각이 들었다..

아직은 시간이 남아 있다는 생각에 여유를 부리는 것인지도 모르겠지만..

어떻게 적용해야 할지도 모르는 일에 대해서 괜히 겁을 집어먹는 것은 아닌지..

다양한 사례들이 제시되고는 있지만..

어떤 결과를 가져오게 될지는 아무도 모르는 것이다..

여러가지 상황에 대한 시행착오들이..

내 아이를 알아가는 가장 좋은 방법이 아닐까 싶다..

물론 그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으면 더욱 더 좋을 것만 같다..

 

이 책은 사춘기에 놓인 딸아이와의 관계 속에서..

아빠로서의 바람직한 관계형성을 위한 도우미 역할을 하고 있다..

물론 이 책의 내용을 실행에 옮기는 것은 순전히 독자의 몫이다..

하지만 잘 정리된 내용들을 통해 자신의 상황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할 수 있기 때문에..

아무런 준비도 없이 무작정 돌격하는 것과는 다른 결과를 가지지 않을까 싶다..

 

이해를 한다는 것은 순전히 그 사람의 입장이 되어 보는 것이다..

머리로만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실천을 통해..

이해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네이버 북카페를 통해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서평입니다.

본 서평은 작성자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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