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파보기 전에는 절대 몰랐던 것들 - 인생의 크고 작은 상처에 대처하는 법
안드레아스 잘허 지음, 장혜경 옮김 / 살림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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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자기 일 아니라고 쉽게 말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물론 그것은 나도 마찬가지일 수밖에 없다..그런데 다른 사람의 아픔을 함께 공감하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닌 듯 하다..과연 무엇을 가지고 어떻게 하는 것이 아픔을 당한 사람을 위로하는 것인지, 정말 그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것인지를 생각해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그러기에 다른 사람들을 이해하기에 앞서 내 자신을 먼저 발견할 수 있는 기회로 삼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사람들은 저마다 자신의 주관에 따라 이해하고..판단하고..선택한다..아무리 객관성을 띠려고 하지만 그것 역시 주관적인 견해에 따른 결과일 수밖에 없다..'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라는 속담은, 성경에 기록되어 있는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대로 남을 대접하라'는 말씀과 같은 의미로 사용할 수 있다..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바에 의하면 자신이 경험해보지도 못한 일에 대해 함부로 이야기하는 것은 결코 도움이 될 수가 없다는 것이다..왜냐하면 아무리 이론적으로 정확한 내용을 이야기한다 해도 실제 그것을 경험한 사람이 이야기하는 것과는 차원이 다를 수밖에 없다..

 

이 책에는 어린 시절에서부터 장성하여 어른이 된 시점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일상 가운데 경험할 수 있는 내용들을 토대로 하여 사람들이 쉽게 상처받을 수 있는 상황들을 설명하고 그에 대한 올바른 접근은 무엇인지를 이야기해 주고 있다..두 사람이 동일한 상황 속에 놓여 있다 해도 그것을 극복하는 방법은 저마다 다를 수 있다..왜냐하면 두 사람의 발자취가 동일하지 않기 때문이다..저자는 영웅담 속에 등장하는 다양한 사례들을 통해 대다수의 인간들이 선망해 마지 않는 내용들을 이야기해 주며 각자에게 적용해 볼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다른 사람들을 배려하기 위해서는 먼저 자기자신이 건강한 자아상을 정립할 필요가 있다..이것을 위해서는 먼저 자신의 마음을 잘 다스리는 것과 자신에게 주어진 상황들을 인정하고 그에 대한 올바른 대안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받았다고 해서 그대로 주저앉아 있을 필요는 없다..새로운 삶을 위해 도전하고 극복해 가는 과정을 통해 내가 아닌 다른 사람들을 이해할 수 있도록 성장해 가는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다..아프다고 해서..어렵다고 해서..힘들다고 해서 좌절하고 낙심하고 포기하는 것은 자신에게 맡겨진 인생에 대한 예의가 아닌 것이다..더불어 함께 하는 자들을 위한 배려를 실천해 갈 수 있는 노력은 자신의 인생을 아름답게 하는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다..이제 주사위는 던져졌다..살리는 사람이 될 것인가?? 아니면 그대로 주저앉아 버릴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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