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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에 대해 교회가 입을 열다
어윈 W. 루처 지음, 홍종락 옮김 / 두란노 / 2011년 8월
평점 :
품절
최근 동성애자들의 결혼을 합법화시켜 달라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는데..
거기에 대한 교회의 반응이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반감을 사고 있는 것 같다..
성경에 기록된 내용을 근거로 동성애가 잘못된 것임을 알고 있지만..
그에 따른 논리적인 설명이 부족하게 느껴지는 것은 아닐까 생각해 본다..
시대가 급박하게 흘러가고 있음을 느끼는 것은..
문화적인 트렌드가 대체적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는 것과 동일한 것이다..
혼전동거에 대해 갑론을박을 야기했던 드라마가 방영된 것이 엊그제 같은데..
얼마 전에는 온 국민이 시청하는 TV 드라마에서조차 동성애를 다루는 등..
예전과 다른 시대의 흐름을 따라 음지에 있던 동성애자들이..
양지로 커밍 아웃을 시도하고 있다..
'홍석천'이라고 하는 방송인은 자신의 성적취향을 밝힘으로 인해..
많은 고초를 당하였음을 이야기하기도 하지만..
이제 어느 정도 커밍 아웃에 대해 인정하는 분위기가 조성된 것 같다..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동성애에 관해 잘못된 것으로 이야기하는 사람이..
시대의 조류에 뒤떨어진 사람같이 여겨지고 있다..
동성애에 대해 같은 시대를 사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인정한다 해도..
하나님의 가르침에 위배되는 것임을 부정할 수는 없는 것이다..
그렇다고 무조건적인 정죄와 비난은..
우리가 믿는 신앙의 기본적인 정신을 거스르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은 분명 미국적 상황을 고려한 가운데 쓰여진 책이다..
하지만 문화의 흡수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글로벌 시대에..
미국에서 벌어지는 일이라고 해서 안일하게 반응하는 것은..
우리에게 주어진 책임을 소홀히 하는 것이라 이야기할 수밖에 없다..
이 책의 저자인 어윈 루처 목사님은 동성애에 대한 사회적 책임과..
성경의 가르침을 따르는 기독교 신앙을 가진 공동체의 책임에 대해..
일방적인 비난과 정죄가 아니라 옳고 그름의 관점에서 접근하고 있다..
올바른 것을 취하기 위해 잘못된 것을 인정하고 돌이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것을 위해 창조주 하나님의 계획과 목적을 깨달을 것과..
함께 하는 사람들, 특별히 자녀들을 위한 배려를 요구하고 있다..
동성애에 대한 성경의 가르침은 명확하다..
하나님은 남자와 여자가 한 몸을 이룰 것을 명령하고 있다..
남자같은 여자가 아니라, 여자같은 남자가 아니라..
남녀가 구별되어 이성에 대한 성적인 결합이 이루어져야 하는 것이다..
아울러 동성애에 대한 교회의 입장은..
잘못된 것을 올바르게 바로 잡아야 한다는 것이다..
동성애자들의 잘못된 성적 취향을 수정할 수 있도록..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야 하는 것이다..
단편일률적으로 무조건적인 비난과 정죄는..
사회책임을 외면하는 교회 공동체의 율법주의일 뿐이다..
건강한 자아상 확립을 위해 더욱 더 활발하게 움직이고..
성적취향문제로 고민하고 있는 사람들을 향해 적극적으로 다가설 필요가 있다..
이 책을 통해 동성애에 관한 올바른 가치관이 확립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
더불어 올바른 가치관의 정립을 위해..
이와 같은 책들이 더욱 더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보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