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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텔링으로 배우는 경영전략 워크북 - 현장에서 통하는 경영전략 만들기
가와세 마코토 지음, 현창혁 옮김 / 케이펍(KPub) / 2011년 7월
평점 :
품절
아무리 탁월한 이론이라도 복잡하게 설명을 하면 제대로 이해할 수가 없다..더욱이 전문분야가 아니라면 두말 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이 책은 그런 점에서 읽기에 편리한 장점이 있었다..이 책에서 강조해 주고 있는 것은 분석과 해설보다는 직접적인 적용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전략을 세우고 그 전략을 실행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저자인 '가와세 마고토'는 '피터 드러커'의 말을 인용하며 지금 현재 실천할 수 있는, 또 오늘을 통해 내일을 기대하는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스스로 경영전략을 세울 수 있을 정도의 도움까지 제안해 주고 있는 것이다..
나에게는 경영전략이라는 것이 너무나 생소한 분야이다..어떤 이는 인생조차도 경영의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삶을 더욱 더 풍요롭게 만들 수 있다는 주장을 하기도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조금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다..커다란 틀 안에서야 인생도 경영이라는 관점으로 바라볼 수는 있을테지만, 인생이라는 것이 어디 계획하고 실행에 옮긴다고 해서 결과를 예측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 않는가?? 물론 이 책에서는 그런 뜬구름 잡는 듯한 이야기를 하고 있지는 않다..저자가 경험하였던 노하우를 쉽고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준 느낌을 받았다..전문용어로 인해 내용을 이해하는 데 있어서 조금 불편했던 것이 사실이지만..앞서 이야기했다시피 경영이라는 분야에서 문외한이었던 내가 희미하게나마 경영전략이 무엇인가를 생각해 볼 수 있게 된 부터가 장족의 발전이 아닐까 싶다..
저자인 가와세 마코토는 이 책에서 이론만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다..실제 자신에게 축적되어 있는 다양한 정보와 수많은 시행착오들을 통해 스스로 경영전략에 대해서 관심을 갖고 도전하고 싶은 욕구가 일어나게 해 주었다..가상의 인물들이 삶의 현장에서 부딪히고 벌어질 수 있는 갖가지 상황들을 하나, 둘 정리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방안들을 적용해 주고 있다..특별히 목표를 세우는 데 있어서 구성원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단순하게 만드는 것은 탁월한 실력을 갖추었다는 것을 의미한다..그런 점에서 저자는 책을 읽는 독자들이 직접 경영전략을 세우고 실행에도 옮길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는 것이다..물론 저자의 방법을 따라 하다가 실패할 수도 있을 것이다..하지만 도전하는 사람은 실패를 두려워하기보다는 실패를 통해 무언가 배우지 못했다는 것을 두려워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그러므로 나는 이 책을 한쪽에 덮어두기 보다는 자주 펼쳐보고 나에게 부족한 것이 무엇인지 매번 점검해 보려 한다..계란으로 바위를 치는 것과 같은 결과를 맛본다 해도 쉽게 포기하지는 않을 것이다..왜냐하면 이 책에서 강조하고자 하는 것이 바로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도전하는 것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