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나라 지구별 비전트립
이준천 글.그림 / 두란노 / 2011년 6월
평점 :
절판


'세계는 넓고 할일은 많다'는 사람도 있는데..
정작 우물안 개구리의 모습으로 살고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열방을 향해, 땅 끝까지 증인의 삶을 살라는 우리 주님의 명령을..
너무 소홀히 생각하고 있는 것만 같다..
항상 복음을 통해 비전을 세우라는 말만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내 자신을 돌아보기 위해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또 이 책 안에 담긴 열방의 모습들을 통해..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새롭게 깨닫게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예전에 이스라엘과 이집트를 돌아볼 기회가 있었다..
성경에 기록되어 있는 지명들을 방문하며 성경 속 내용들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당시에는 무엇을 배우려는 자세보다 그저 단순하게 여행을 다녀오겠다는 자세였기 때문에..
함께 동행한 분들과는 달리 눈으로 보고 기억하려고만 했었다..
그러다 보니 오랜 시간이 흐른 지금 그 지역에 대한 기억들이 흐릿흐릿하게 남아 있을 뿐이다..
 
그런 관점에서 볼 때 이 책은 나에게 또 다른 즐거움과 재미를 선사해 주었다..
여행을 하는 것 뿐만 아니라 복음의 관점에서 열방을 마음에 품게 해 주었기 때문이다..
비록 아직까지 직접 방문하지는 못했어도..
복음이 필요한, 또 복음이 전해지는 지역에 대한 정보를 생생하게 전달해 주는 것 같은..
사진과 체험담을 통하여 나에게 맡겨진 선교의 사명을 일깨워 주는 듯 했다..
 
세 명의 젊은이들이 복음의 빚진 자되어 열방을 품고..
자신에게 주어진 소명을 발견하기 위해 떠난 비전트립은..
이처럼 거대한 결과물이 되어 지금 내 손에 들려져 있는 것이다..
이 책 안에는 5 대양, 6 대주에서 복음의 사명을 감당하고 있는..
선교사님들과 그들의 사역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그 안에 함께 꿈꾸고 계신 하나님의 섭리가 기록돼 있었다..
 
복음의 내용을 접할 수 없는 지역 뿐만이 아니라..
이미 복음이 전해진 현장에서도..아니 복음의 파수꾼이라 불리는 국가에서도..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는 하나님의 손길에 새삼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물론 이 책의 저자는 복음의 전문적인 사역자는 아니다..
하지만 젊은 청춘답게 뜨거운 열정과 패기를 통해..
자신이 느꼈고, 전해 들은 바를 과감하게 전달할 수 있는 장점이 더욱 돋보였다..
 
짧지 않은 여정에 많은 것을 담기 위해 좌충우돌, 동분서주한 흔적이 엿보인다..
만남만을 기록한 것이 아니라..
실제로 절실하게 필요한 기도의 후원을 함께 기록해 주었기 때문에..
그 지역에 대한 새로운 기도의 제목들이 생겨나게 되었다..
이처럼 이 책은 한 번 읽고 덮어두는 책이 아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펼쳐보고 열방을 향한 하나님의 뜻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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