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노그래피로부터의 자유 - 남자의 뇌, 중독에서 거룩으로 회로를 바꾸다
윌리엄 M. 스트러더스 지음, 황혜숙 옮김 / 코리아닷컴(Korea.com) / 2011년 6월
평점 :
절판


학창시절 성에 대한 호기심이 건강하게 해소되지 못하고 영상으로, 혹은 사진으로 자극적인 성적 행위와 묘사로 분출되는 경우가 많다..일명 '포르노'라 지칭되는 영상물들은 성적인 활동이 남녀간의 관계에 초점을 맞추기 보다는 쾌락과 사정에 초점을 두기 때문에 일방적이고, 자극적으로 묘사될 수밖에 없다..포르노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관계는 폭력적이고, 불륜적인 경우가 많이 있고, 그러다 보니 그것을 보는 사람들에게 성적인 일탈을 상상하게 만드는 것을 보게 된다..결과적으로 포르노를 탐닉하는 사람들은 현실감이 떨어진 성적 환타지를 갖게 되어 건강한 성생활을 해 나가는데 있어 어려움이 생길 수밖에 없다.. 
 
개인적으로는 학창 시절 선뜻 접해 볼 수 없었던 성문화에 선구자(?)적인 역할을 했던 친구들의 무용담같은 이야기를 들으면서 '정말 그럴까?'하는 궁금증과 호기심에, 지금 생각해 보면 과장된 그들의 선정적인 묘사에 침을 꼴깍 삼켰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다..실제로 영상이나 잡지..야설책 등을 구하기 위해 다양한 루트를 섭렵했던(?) 웃지못할 에피소드도 있었다..하지만 최근 들어 인터넷의 발달로 인해 인터넷을 사용할 때 메일이든지, 쪽지든지 포르노그래피에 대한 광고를 여과없이 접할 수 있게 되었다..자연적인 호기심을 지나쳐 성적인 충동을 일으킬만큼 자극적이기 때문에 웬만하지 않으면 그 사이트나 광고에 빠져들수 밖에 없지 않을까 생각된다..
 
이 책을 선택한 이유는 단순하다..젊은이들을 지도하는 입장에서 삶을 피폐하게 만드는 중독적인 요소들을 올바르게 이끌어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제목에서부터 잘못된 성적 사고에서 건강한 사고로 전환시킬 수 있을 것만 같다..어떻게 보면 남성 중심의 성적인 현상들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나에게 적용할 점은 무엇인지 먼저 생각해 볼 수 있었다..책의 저자인 윌리엄 스트러더스는 다양한 이론을 바탕으로 많은 사람들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내용들을 소개해 주고 있다..하지만 이 점은 이 책에서 유일하게 아쉬운 단점이라는 생각이 든다..실질적인 현상들에 대해 접근하고 진단하기 보다는 이론적인 연구발표같은 내용이기 때문에 막상 실생활에 뜬구름 잡는 내용처럼 여겨지기 때문이다..포르노그래피로부터의 자유..이것은 적극적인 방어를 통해서만이 가능하다..일상생활 가운데 보는 것으로부터..생각하는 것과 행동하는 것에 이르기까지 적극적으로 훈련하고 올바른 것과 건강한 것을 선택할 수 있는 안목을 키워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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