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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아 멈추어라 - 불가능에 도전하는 믿음
스티븐 퍼틱 지음, 정성묵 옮김 / 두란노 / 2011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얼마 전 여호수아 10장을 본문으로 하여 설교를 했는데, 생각보다 본문에 대한 연구가 많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됐다..믿음의 관점으로는 자연현상마저도 조율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에 대해 찬양할 수 있을 테지만..과학의 관점에서는 어떤 논의가 되고 있는지 궁금했었는데..아무리 생각해 봐도 과학보다는 믿음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이 본문을 올바르게 바라보는 관점이 아닐까 싶었다..그렇다고 과학적인 설명이 뒷받침되지 않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이 책은 믿음의 삶에 도전하는 우리 인생에 중요한 질문을 던져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가졌던 것이 사실이다..
이 책은 약관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젊은 목회자에 의해 기록된 책이다..솔직히 저자에 대한 내용을 읽었을 때에는 부러운 마음과 시기의 마음이 교차하는 것만 같았다..아니 이렇게 새파랗게 젊은 사람이 이야기하는 믿음의 증언이 과연 나에게 무슨 도움이 될까?? 싶은 생각이 들었었나 보다..하지만 그렇게 연소한 자에게도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깨닫지 못한 나의 어리석음이 부끄러울 따름이다..하나님을 향한 믿음에 있어서 나이가 많고 적음은 그리 문제될 것이 없음에도 불구하고..이미 내가 그렇게 가르쳤음에도 불구하고 내가 그런 선입견을 갖고 있다는 것이 놀랍기만 하다..
이 책의 표지에 있는 '불가능에 도전하는 믿음!' 이라는 문구가 인상적으로 다가왔었다.. 우리의 인식을 새롭게 할 필요가 있는 듯 하다..우리가 생각하는 기적같은 일들은 하나님의 입장에서는 전혀 특별한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아울러 기적을 베풀어 주시는 분은 우리가 아니라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우리 스스로 하나님을 향해 어떤 자세를 취하고 있는지를 생각하면 기적이 더 이상 기적이 아닌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하나님께서는 무에서 유를 창조하신 분이시다..하나님께서는 바다에 길을 내신 분이시다..하나님께서는 비를 멈추게도, 내리게도 하시는 분이시다..더군다나 하나님은 죽은 자도 살리시는 분이시다..이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이 결코 어려운 일은 아닐 것이다..다만 내가 생각하는 기준과 관점을 새롭게 할 필요가 있다..
하나님의 역사는 'The end'가 아니라 '~ing'이기 때문이다..하나님 앞에서는 그 어떤 문제도 더 이상 문제가 될 수 없다..문제는 내가 하나님을 믿고 인정하고 따라갈 수 있느냐 하는 것이다..더 이상 내가 주인이 아닌 하나님이 주인되시는 믿음의 증거를 나타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