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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개의 선물
앤 보스캠프 지음, 박종윤 옮김 / 열림원 / 2011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을 처음 열었을 때에는 무엇을 말하는 것인지 집중하기 어려웠다..
한 사람의 소소한 일상을 담은 것 같은데..
막상 그 사람의 삶에 대해 이해하기 까지는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이 책을 선택한 이유 가운데 하나는 일상의 삶을 통해 주어진..
모든 것에 감사할 수 있는 삶을 살고 싶었기 때문이다..
비록 내가 원하는 것은 아니었지만..내가 기대했던 바에 부족하지만..
나에게 주어진 은혜요, 축복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생각만큼 감사하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닌 것 같다..
어떤 환경, 어떤 상황 속에서도..
감사의 조건을 찾는다는 것은 정말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이 책을 통해 감사를 연습하고, 훈련하는 귀한 시간들이..
나의 삶 속에 함께 할 수 있기를 기대하게 되었다..
아울러 이 책을 통해 그 비결을 배울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이 찬양이 생각이 났다..
'주님 손잡고 일어서세요'라는 제목의 찬양인데..
아마 대다수 사람들이 이 찬양의 가사와 같은 질문을 하지 않을까 싶다..
'왜 나에게 이런 일이 벌어지게 된 걸까??'
'어찌하여 나는 이런 고통을 경험해야 하는걸까??'
솔직히 이 질문에 쉽게 대답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예기치 못한 일들로 아픔과 슬픔과 고통을 당하는 사람들에게..
적절한 위로의 말을 해 줄 수 있는 안목과 식견이 있었으면 좋겠다..
하지만 직접 경험해 보지 않으면..자신이 당한 일이 아니면..
피상적인 위로밖에 되지 않는다..
이 책 안에 담겨 있는 기록들은..
우리 주위를 둘러 보면 쉽게 찾아 볼 수 있는 일상의 기록이라고 할 수 있다..
저자인 앤 보스캠프가 전하는 감사의 비결은..
현재 직면해 있는 고난의 상황을 통해..
자신의 삶을 한 번 더 들여다 보는 것이다..
눈 앞에 벌어지게 된 상황 때문에..
좌절하고 낙심하고 근심과 걱정에 휩싸이기 보다는..
그것의 뒤편에 있는 긍정의 요소를 발견해 보자는 것이다..
지금은 비록 아픔과 고통으로 얼룩지게 된 상황이지만..
그것을 통해 한층 더 성숙해 지는 삶을 누리라는 것이다..
결코 쉬운 방법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누군가 이야기하였듯이..
천국과 지옥의 차이는 다른 것에 있지 않다..
어떤 상황 속에서도 감사하고 있느냐, 감사하지 않느냐의 차이일 뿐이다..
감사의 삶은..
나에게 주어진 것들에 대한 새로운 발견이라고 할 수 있다..
나는 알지 못하지만..
나의 삶의 주인되신 하나님께서는 가장 좋은 것으로..
나의 길을 예비하시고, 인도해 주실 것을 믿음으로 바라보는 것이다..
그것을 인정하며 언제나 감사를 실천하는 나의 모습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