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믿음, 크신 하나님 - 톰 라이트의
톰 라이트 지음, 배응준 옮김 / 두란노 / 2011년 5월
평점 :
품절


성경은 말한다..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라고..
그런데 내가 가지고 있는 믿음이 과연 어느 정도인지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 하는 것이다..
 
큰 믿음..작은 믿음..
우리는 쉽게 생각한다..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믿음은 큰 믿음이라고 말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이 인정할 수 있는 믿음의 삶을 위해..
날마다 고민하며 최선의 노력을 다할 수밖에 없다..
왜냐하면..
나의 믿음을 인정해 주시는 분은 하나님이기 때문이다..
 
41p.에 기록되어 있는..
'그리스도인의 믿음은 애매한 낙관주의나 인생에 대한 종교적 접근이 아니다'
 
기독교 신앙의 믿음은 확실한 사실에 입각한 믿음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다른 종교의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겠지만..
내가 믿고 있는 바는 그렇다..
창조주이신 하나님께서 온 우주만물을 창조하심으로..
세상이 시작되었고..하나님의 뜻에 불순종한 대가로 인해..
세상이 타락하여 심판을 받게 되었고..
그 세상을 구원하시기 위해 독생자이신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뜻에 의해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심으로..
온 인류를 죄에서 자유케 하셨다는 것이..
내가 믿는 기독교의 복음이요 이것을 믿는 사람들이..
구원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믿음이라는 것은 철저하게 하나님의 편에서 정리되는 것 같다..
아무리 열심을 갖고 있어도..하나님의 뜻에 합당하지 않으면..
온전한 믿음이라고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우리가 이해해야 할 것은..
내가 믿는 것보다..내가 아는 것보다..
하나님께서는 훨씬 더 크고 위대하신 분이라는 사실이다..
인간의 제한적인 능력으로는 결코 가늠할 수 없는 분이 바로 하나님이시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에게 주어진 삶을 통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것이 인정받고 인정받지 못하고느 그 이후의 문제라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요구하시는 믿음은 '그럼에도 불구하고'의 믿음이 아닐까 싶다..
내가 생각하는 것과 다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것을 선택하는 믿음..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믿음..
 
최근 딸아이가 높은 곳에 있을 때 나에게 안기는 것을 통해..
우리 딸이 나를 믿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자주 하게 된다..
만약 나의 딸이 내가 자신을 받아 줄 것을 믿지 않는다면..
과연 높은 곳에서 두 팔을 벌리고 나를 향해 안기려고 할 수 있을까??
 
내가 하나님을 믿는 것도 마찬가지인 듯 하다..
하나님을 믿기 때문에 어떤 상황에서든지 순종하고..
믿음을 가지고 구하고 찾고 두드리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나의 기도에 응답해 주시지 않는다면 굳이 기도할 필요가 있을까??
또 하나님께서 내가 구하는 것을 이루어 줄 능력이 없다고 한다면..
하나님을 찾을 필요가 있을까?? 아니다..물어보나마나한 질문이다..
 
우리의 믿음은 바른 것을 알고..바른 것을 믿고..바르게 살아가는 것이다..
비록 나의 삶이 보잘 것 없어도..
나를 지으시고..나를 능하게 하실..
크신 하나님을 믿음으로..
그 하나님을 인정함으로..
날마다의 삶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갈 수 있는 것이다..
 
이 책은 진리에 대한 기준이 모호해진 시대에..
하나님을 향한 참된 믿음의 가치를 확실하게 깨닫게 해 주고 있다..
하나님 앞에서 온전한 믿음의 삶을 소망한다면..
자신의 작은 믿음을 의지하는 것보다..
크신 하나님을 믿고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