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는 있다 - 예수가 없다고 말하는 이들에게 던지는 통쾌한 반박
이국진 지음 / 국제제자훈련원(DMI.디엠출판유통)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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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 년 전 오강남 교수의 '예수는 없다'라는 책을 구입해 읽은 적이 있다..
당시만 해도 기독교 신앙에 대해 직접적으로 부인하는 저작을 남기는 사람들은..
대부분 국내인이 아니라 다른나라 사람들이었기 때문에..
그저 자유로운 문화 아래 자신이 믿는 바를 소설같이 주장하는 것이라 생각했었는데..
비록 캐나다에 거주하고 있기는 하지만 저자의 이름이 국내인이었기 때문에..
호기심을 갖고 책을 구입하여 읽었던 것이다..
하지만 초입부를 읽으면서 드는 생각은..
'아니 이 사람이 지금 무슨 뚱딴지같은 소리를 하고 있는거지?'라는 것이다..
예수님에 대해 부정하고 부인하는 내용들만 편집해 정리해 놓고..
이렇기 때문에 자신이 주장이 맞다고 하는..참으로 어이가 없는 주장이 아닐 수 없었다..

이 책은 그에 대한 반박의 내용을 담고 있는 책이라 관심을 갖게 되었다..
더군다나 개정증보판이라 하니 이전에 나왔던 책보다..
더욱 알차게 정리되어 있을거라는 기대감도 생겼다..
이렇게 당연한 걸 사람들은 왜 그렇게 부정하는 걸까??
믿고 싶어도 믿을 수가 없다는 사람들의 반응을 보면서..
이렇게 아무렇지 않게 예수님을 인정하고 고백하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새삼 고백할 수밖에 없다..
 
최근 한국교회가 사회로부터 비판과 비난의 집중포화를 맞는 것은..
한국교회 목회자와 성도들이 예수님의 가르침을 제대로 실천하지 못하는..
삶의 문제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역사적 사실조차 부인하고 부정하려는 사람들은..
기독교 신앙의 근본교리의 배타적인 점에 반감을 표출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예수님을 구주로 믿는 사람들이 빛과 소금의 삶을 살지 못한 것은..
분명 회개하고 반성해야 하는 부분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성경의 가르침마저도 부인하려고 하는 사람들은..
본질에 관심을 갖기 보다는 비본질적인 내용에 집착하는 어리석은 우를 범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 책의 전개는 '예수는 없다'라는 책의 내용에 대해 반박하는 식으로 정리되어 있다..
아울러 다원주의의 영향아래 놓인 시대상황에 맞서 기독교 신앙의 순수성을 명확하게 주장해 주었다..
어떤 경우에는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허무맹랑한 내용을 첨언하기도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 책은 그런 내용들을 비웃으며 다양한 자료와 역사적 사실에 근거한..
변론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예수는 없다'는 주장의 허구성에 대해 신랄하게 비판할 수가 있는 것이다..
 
그러나 한가지 아쉬운 점은 아무리 논리적으로 기독교의 참된 신앙을 설명하려고 해도..
기독교 신앙 자체가 배타적인 신앙을 본질로 삼고 있기 때문에..
기독교 신앙을 부인하고, 부정하는 사람들에게는 설득력이 부족하게 여겨진다..
그러므로 쉽지는 않겠지만..
기독교 신앙을 변증에 의해 옹호하기 보다는..
실제 삶을 통해 옹호하는 것이 더욱 더 바람직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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