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부모가 되려면
짐 번즈 지음, 김주성 옮김 / 두란노 / 2011년 4월
평점 :
절판


고슴도치도 제 새끼는 예뻐한다는 속담이 있다..
이 속담은 그냥 막연하게 자신의 자녀를 예뻐한다는 뜻만 아니라..
비록 다른 동물들은 다 고슴도치를 외면할지라도..
어미 고슴도치만큼은 새끼 고슴도치의 가시에 찔리고 상처가 나더라도..
자신의 아픔과 상처는 아랑곳없이 지극 정성으로 보듬고 젖을 먹이며..
사랑으로 새끼를 키운다는 뜻도 내포되어 있다..
 
이 속담의 유례를 발견하면서 기존과는 다른 새로운 생각을 해 보게 되었다..
부모가 된다는 것이 그저 결혼하여 부부관계를 통해..
자녀를 출산하는 것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좋은 아빠가 되고 싶은 간절함이 있다..
그런데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 아빠의 모습인지 쉽지가 않다는 것이다..
아직 아이가 어려서(이제 15개월 접어들었습니다)..
품 안의 자식같이 마냥 예뻐해 주고는 있는데..
가끔 아이의 고집을 볼 때면..
마냥 예뻐해 주는 것도 안되는구나!! 싶은 생각도 하게 된다..

그래서였는지 이 책의 제목을 보는 순간 나의 마음은 두근반 세근반으로 움직이고 있었다..
 
이 책은 좋은 부모가 되기를 열망하는 사람들에게 중요한 소스를 제공해 주고 있다..
이 책에 정리되어 있는 패턴을 보면..
자녀와의 관계 속에서 나타날 수 있는 사례를 제시해 주고..
성경적 관점에서 그에 따른 방안을 모색해 주고 있다..
또 '부모 수업'이라는 질문을 통해 책을 읽는 독자들이..
직접 자신에게 적용시켜 봄으로 이론과 행동을 일치화시킬 수 있게 도와 준다..
 
모든 일이 그러하듯이 처음부터 완벽하게 자녀를 양육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이런 일..저런 일..수많은 시행착오를 통해 자녀와 호흡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하지만 내가 알지 못했던 일들에 대해 미리 조언을 구하여..
좀 더 적극적으로 우리 자녀를 양육해 가는 것은..
부모된 자로서의 욕심 아닌 욕심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자녀에 대한 그릇된 욕심은 부모와 자녀와의 관계에 악영향을 주고 말 것이다..
 
간혹 어떤 부모들은 자녀를 마치 자신의 소유물인양 대하는 것을 보게 된다..
아이가 원하는 것보다는 자신의 욕구를 만족시켜 주는 도구로 착각하는 것이다..
자신이 이루지 못한 것을 이루어 주고..
자신이 기대한 것들을 성취시키기 위해 자녀들을 이용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나는 이 책에서 제안하고 있는..
부모된 자로서의 건강한 삶에 더욱 많은 가치를 두고 싶다..
내가 건강한 삶을 살아갈 때..
나의 딸 또한 건강한 자녀로서 양육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이 책에서 배운 것을 하나하나 실천해 보려 한다..
가장 먼저 하나님께서 허락해 주신 귀한 믿음의 선물인 나의 딸에게..
하나님의 말씀으로..하나님께서 허락해 주신 부모의 권위로..
마음을 다해 사랑과 축복의 말을 해 주려 한다..
또한 내가 먼저 하나님 앞에서 온전한 믿음의 삶을 살면서..
나의 딸이 어려서부터 눈으로 보고..듣고..배울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언제나 하나님께 기도하여 하나님께서 나의 딸을 책임져 주실 수 있도록..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아가려 한다..
 
좋은 부모가 된다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허락해 주신 귀한 사명이기 때문에..
그것을 위해 나의 모든 것을 헌신해도 조금도 아깝지 않은 축복의 선물이라고 할 수 있다..
나는 오늘도 그 축복의 선물을 마음껏 누리며 살아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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