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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의 리더십 - 어떤 상황에서도 두려움 없는
크리스 워너 & 단 슈민케 지음, 권오열 옮김 / 비전과리더십 / 2011년 1월
평점 :
절판
예전에 '무릎팍도사'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하였던 산악인 '엄홍길' 대장님의 사연을 통해 세계 최고 높이의 산에 오르는 것이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었다..또 함께 동행하였던 대원들이 조난을 당해 생명을 잃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을 때는 정말 팀의 대장으로서의 막중한 책임감을 통감하게 되었다..이 책을 읽으면서 그 이야기가 다시 떠올랐다..절체절명의 상황에서 올바른 선택과 판단을 하는 것은 산악팀의 대장으로서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설명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초고도 리더라는 말은 왠지 낯선 표현이기 때문에 적응하기가 쉽지 않았다..하지만 이제는 그 의미를 충분히 이해하고도 남을 정도라고 너무 교만한 생각일까??
사람들은 저마다 자신의 능력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다고 한다..아무리 탁월한 능력을 발휘했던 인물들도 고작 20% 정도밖에는 활용하지 못했다고 하니..인간에게 주어진 잠재적인 능력이란 정말 하나님이 허락해 주신 특별한 선물이라고 밖에는 설명할 길이 없는 듯 하다..전문 산악인 출신 리더십 강사와 경영 전문 출신 과학자의 직업을 가지고 있는 저자들의 조합이 조금은 어색할 수도 있을지 모르지만 실제적인 경험들을 통하여 현실에서 벌어질 수 있는 상황들에 대한 예측과 도전을 가지고 수많은 사람들에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고 있다..
히말라야 산맥을 등반하는 도중 경험하였던 위험했던 상황들을 통해 일상생활 가운데 직면할 수 있는 위기들 역시 극복할 수 있도록 제안하고 적용하여 도움을 주고 있다..이 책에 정리되어 있는 8가지 위기의 상황들은 팀 전체를 와해시킬 수 있는 치명적인 내용들이기 때문에 팀을 이끌어가는 리더로서 조화를 이루며 함께 공존할 수 있도록 변화를 주는 일은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것보다 더욱 더 중요해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산악활동과 일상생활과 경제활동이 이렇게 조화를 이룰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하게만 여겨진다..최고가 되기 위해선 언제나 앞에 놓인 위기의 상황들을 해결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춰야 할 것이다..그것은 수많은 시행착오를 통해 형성된 실력이며..그 실력은 어떤 상황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특별한 재능이 될 것이다..위기는 또 다른 기회라는 말이 있듯이..탁월한 리더자들은 극한의 상황에서도 자신을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나의 발전이 팀의 발전이라는 것을 명심하고..언제나, 어떤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책임감 있는 리더자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