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의 사람
황형택 지음 / 두란노 / 2011년 1월
평점 :
절판


책 제목을 보면서부터 이 책을 읽고 싶었다..'예수의 사람' 무언가 느낌이 오는 듯 했다..특별히 우리 아이의 이름을 지을 때 쉽게 결정할 수 있었던 이유 가운데 하나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예수님의 사람으로, 성령님의 사람으로' 자라가길 원하는 간절한 기대가 있었기 때문이다..그래서 이제 돌을 앞두고 있는 첫째 딸의 이름을 '하람'으로 정했다..언젠가 될지는 모르지만 하나님께서 허락해 주실 둘째와 세째의 이름도 이미 결정되어 있다..바로 '예람'과 '보람'이라는 멋진 이름으로 말이다..우리 둘째의 이름을 '예수님의 사람'을 줄여서 정해 놓았기 때문에..이 책의 제목을 보는 순간..나도 모르게 꼭 읽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던 것이 사실이다..

 

이 책을 통해 내 자신이 누구인지를 먼저 발견하게 되는 귀중한 시간이 되었음을 고백하고 싶다..예수의 사람..과연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되었다..어느 순간부터 예수님을 믿는 것이 형식적인 행위로 변질되어 있는 것 같았다..너무나 익숙해져 버린 나머지 예배를 통하여 하나님의 은혜는 물론이고 어떠한 깨달음도 얻지 못하는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듯 하였다..예수님을 나의 구주로 영접한 순간부터 '나는 죽었습니다'를 그렇게 수없이 고백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내 안에 있는 옛 사람의 흔적들로 인하여 여전히 하나님과는 상관없는 세상의 쾌락과 정욕에 물들어 있는 나를 바라보는 것은 너무나 힘들고 고통스럽기까지 하였다..

 

무엇이 문제일까? 질문해 보지만 답은 이미 알고 있는 것들이었다..이전의 생활과 이별하지 못한 것이다..자꾸만 나의 욕구를 자극하는 유혹을 끊어버리지 못하고 타협한 결과가 온전한 예수의 사람으로 살아갈 수 없게 만드는 원인이 되었다..황형택 목사님께서 전해 주는 '예수의 사람'은 너무나 쉽고 단순하고 명쾌하기만 하다..솔직히 모르던 내용이라고 할 수 없는 것이 사실이다..하지만 아는 것과 믿는 것이 삶을 통해 적용되지 않는다면 그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사도 바울의 고백과 같이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박혀 죽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께서 허락해 주시는 새로운 생명을 누리며 살아가는 길 밖에 없는 것이다..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을 행하는 삶!! 이것이 바로 예수의 사람으로서의 가치를 이루는 것이라 할 수 있다..세상이 주는 걱정과 근심, 염려 때문에 힘들어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시는 능력을 가지고 담대하게 이 땅을 새롭게 변화시키는 믿음을 나타내는 것이다..자신에게 주어진 사명을 위해 항상 기도로 준비하며..하나님의 말씀을 가지고 원수 마귀 사탄의 세력을 물리쳐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믿음의 삶을 살아가야 한다..그것을 위해 날마다 예수님과 함께 죽고..예수님과 함께 사는 특별한 은혜를 새롭게 묵상할 수 있었던 유익한 만남이 되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