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의 일기를 들여다 보는 일은 매우 흥미로운 일이라 할 수 있다.. 그 사람의 생각과 삶에 대해서 들여다 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위인들의 일기를 읽으려 하는 것이고.. 그들의 삶을 통해 자신에게 적용할 수 있는 무언가를 배우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이 책은 헨리 나우웬이 제네시 수도원에서 겪은 7개월 간의 기록이다.. 자신을 내려놓고 자신의 삶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였던 여정을 기록하였고.. 세상의 가치관에 물들어 있었던 자아에 대한 성찰을 담고 있는 책이라고 하겠다.. 헨리 나우웬은 제네시 수도원에서의 단순노동을 통해.. 자신 안에 있었던 복잡한 생각들을 정리하게 되었고.. 자신의 연약함과 부족함을 있는 그대로 깨닫게 되는 좋은 기회였음을 고백하고 있다.. 세상 사람들이 부러워할만한 삶을 살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자신의 영적인 공허함은 채울 길이 없었다.. 그래서 헨리 나우웬은 제네시 수도원에서의 일상을 통해.. 어떻게 하면 더욱 더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모습 그대로 살아갈 수 있을지에 대해.. 초점을 맞추어 질문하고 묵상하고 있는 것이다.. 비록 세상 속에서의 삶은 여전히 변화되지 못하고 있지만.. 수도원에서 누렸던 특별한 은혜들로 인하여.. 자신을 성장시킬 수 있는 유익한 위로가 있었음을 고백한 것이다.. 자신에게 집중함으로 하나님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었던.. 헨리 나우웬과 같이 나에게도 하나님과의 관계에 있어서.. 조금 더 친밀해지는 기회를 갖는 것도 필요해 보인다.. 인생의 터닝 포인트를 경험하고 싶은 분이 계시다면.. 헨리 나우웬과 같은 특별한 시간을 갖는 것도 유익할 것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