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딸이라 행복해요
마이클 패리스 지음, 이윤혜 옮김 / 포이에마 / 2010년 8월
평점 :
절판


이제 막 6개월이 지난 딸 아이가 있다..

'하나님의 사람'이란 뜻을 가진 딸 하람이..

정말 나는 그 아이에게 모든 것을 다 해 주고 싶다..

그 아이가 건강하게 잘 자랄 수만 있다면..

그에 따른 충분한 대가를 지불할 용의가 있다..

 

여기서 말하는 건강함이란..

육체적인 것과 영적인 것을 포함한 삶의 모든 것이 다 건강하기를 바라는 바이다..

 

그런데 불과 6개월 밖에 되지 않았지만..

내가 생각했던 것 만큼..내가 기대했던 것 만큼..

하람이에게 해 주었는지 되돌아보면..

참으로 미안하다는 말밖에 할 말이 없을 듯 하다..

초보아빠로서 마음만 앞서지 제대로 실천하는 것은 그리 많지 않았던 것이다..

하긴 앞으로 가야 할 길이 구만리 같은데 벌써부터 이런 하소연을 하면 안되겠지??

 

이 책을 읽으면서 아이를 키운다는 것이..

또 아이와 함께 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새삼 깨닫게 된다..

특별히 요즘 같은 시대에 딸을 가진 아버지로서..

아무 탈없이 딸아이가 행복한 삶을 살아갔으면 하는 마음의 소원이 간절할 뿐이다..

 

이 세상 어떤 부모도 자녀가 잘못되기를 바라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자녀를 사랑한다는 것을 표현함에 있어서..

자신만의 방법대로 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 아닐 때도 있음을 인정해야 할 것이다..

어차피 부모와 자녀간의 관계적인 부분이기 때문에..

일방적인 강요는 나쁜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는 것이다..

 

책의 저자는 6명의 딸과 4명의 아들을 양육한 아버지로서..

자신의 삶을 통해 경험하였던, 또 깨달았던 바를 진솔하게 전해 주고 있다..

물론 삶의 상황과 문화적 환경들이 다르기 때문에..

저자가 이야기하는 내용들에 100% 동의할 수는 없었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 아이를 어떻게 양육해야겠다는..

개인적인 생각을 정리해 볼 수 있었다..

 

이 책에서 제안하고 있는 내용들을 하나하나 곱씹어 보고..

실천해 보고 싶은 생각도 간절하다..

 

아직은 아이를 양육한다는 것이 어떤 것이라는 것을 확실하게 설명할 수는 없지만..

개인적으로는 우리 가정의 자녀들이 아빠를 친구처럼 생각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어떤 상황에서도 어려워하지 않고 친구처럼 편하게 함께 할 수 있는 그런 관계..

 

책의 제목처럼 우리 아이가 그렇게 생각할 수 있었으면 정말정말 좋겠다..

정말 많은 노력이 필요하겠지만 이 노력은 충분한 가치를 담고 있는 것이기에..

한 가지, 한 가지 실천해 보려 한다..

 

하나님께서 허락해 주신 은혜의 선물 '하람이'와 함께..

하나님의 뜻 안에서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언제나 기도하면서 아이의 삶 속에 동행하고 싶다..

 

과연 나의 딸은 뭐라고 고백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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