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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하게 일하는 연습
코이케 류노스케 지음, 박현미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1년 6월
평점 :
품절
우리는 사실 행복하기 위해서 살고 있다.
친구가 놀러와서 바닥에 있는 책을 한 권 물끄러미 본다.
"행복하게 일하는 연습? 이거 읽는 거야?"
"응, 괜찮으면 추천해줄게."
"괜찮아. 니가 요약을 해주렴."
사실 이 책을 고른 이유는 행복하게 일하고 있지 않은 나를 발견해서이다. 일은 스트레스의 연속. 그것을 어떻게든 이겨보려고 하는 발버둥의 결과가 이 책의 선택이 아닐까?
정말로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했다. 내 자신이 이렇게 스트레스를 받는 이유는 일이니까 이 책 속에서 행복하게 일하는 법을 찾아보겠다는 작은 희망. 역시 큰 기대가 아닌 한 줄기의 작은 희망.숨 쉴 구멍을 찾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책은 궁합이 중요하다.
결국은...............큰 울림은 주지 못한다. 내가 원하는 바와 이 스님이 추구하는 바는 너무 다르다. 그리고 무언가 추상적인 느낌.
번뇌를 버리라. 그리고 몰입하라.
울고 싶다. 누가 모르는가? 그 방법을 구체적으로 알려달란 말이다. 구체적으로. 실용서처럼. 그것은 스님에게 너무 큰 바람이겠지? 누군가에게는 큰 도움이 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사실 나는 모르겠다. 그 깊은 의미를 깨우치기에는 내가 너무나도 얄팍한가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