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기담 - 근대 조선을 뒤흔든 살인 사건과 스캔들
전봉관 지음 / 살림 / 200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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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드라마와 소설도 참 좋아하는데, 그 중에서 가장 손이 쉽게 가는 것은 '기이한 이야기'였다. 그리고 일본에서 그 시리즈는 아직도 인기가 높다.

예전에 봤던 '기담'이라는 영화도 생각나고 제목만으로도 매혹적인 책은, 인문학과 역사에 약간의 양념을 첨가했다고 보면 되겠다.

'역사는 되풀이된다'고나 할까? 예전처럼 신흥사이비종교가 판을 치고, 자기 몸에 좋다고 살인을 서슴지 않고 사랑 때문에 눈이 멀어 버리고, 또한 겉으로 보이는 모습과 안의 실상은 너무도 다른 , 요즘과 피차 다르지 않은 이야기들이 등장한다.

예전도 기담이고, 지금도 기담이며.

지금도 ㅡ 기담이 일상이고 예전도 그러하다.

 

가슴이  쓸쓸해지는 건 필경 나뿐일까?

예전이 더 낫다고 하지만, 우리는 행복한 것만으로 기억하고 나머지는 지워버리는 것이다. 지금이나 예전이나 다르지 않고 일상이 반복되고있다.  10년전 신문이나 오늘 신문의 내용이 헷갈리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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