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이 일어나는 현장으로서의 학교는 교실이 가장 중요한 곳입니다. 그런데 완전 개별 맞춤 교육으로 가면 교육은 디지털상에서 일어나야 합니다. 메타버스일 수도 있고, 그냥 영상강연 플랫폼일 수도있습니다. 그런데 교육이 일어나는 장소가 디지털이라면 굳이 시간맞춰서 학교에 등교할 필요가 없어집니다. 이런 상황에서 학교는 어떤 역할을 해야 할까 생각해보면, 유발 하라리의 말처럼 학교는 배운것을 점검하고, 토론하고,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는 연습을 하는 곳이 되어야 합니다. 커뮤니티를 조직하고 유지하는 것도 학교에서 다른 학생들과 부딪히며 배울 수 있죠. 그게 바로 ‘휴식시간에 배울 것이 많다‘는 하라리의 의견인 것입니다. 학교는 학습이 일어나는 곳이아니라 학습을 확인하고 계획하는 곳이 되고, 실제적인 학습은 디지털상에서 일어납니다. 학교의 주역할은 사람들과 연계하고, 연결하고, 관계를 맺는 연습을 하는 곳이 되는 겁니다. - P152
지식보다는 지혜라는 것을 알지만, 그 지혜를 지식처럼 가르치고있는 것입니다. 지혜에 이르는 방법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어떤 사람은 책을 읽으며, 또 어떤 사람은 조기축구를 통해, 누군가는 연예를하다가 얻기도 해요. 커뮤니케이션의 어려움과 소통하는 법에 대해서 책을 읽고 강의를 들으며 배우는 것보다 결혼생활을 하면서 배우는 것이 더욱 많고 실용적이기도 합니다. 그러니 지혜에 다다르는 개인들의 각기 다른 루트를 찾아주고, 설정하고, 그것에 이르는 과정을지원해주는 것이 교육이 됩니다. 지식에 천착해서는 Chat GPT 같이 지식적인 답을 말해주는 AI가 있응 세상에서 살아남지 못하거든요. - P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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