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지펀드 열전 - 신보다 돈이 많은 금융시장의 제왕들
세바스찬 말라비 지음, 김규진 외 옮김, 오인석 감수 / 에프엔미디어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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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More money than GOD

이 영웅담은 신보다 돈을 많이 번 생존자들의 기록입니다.

여기서 신은 우리가 상식적으로 생각하는 하늘 위의 그 신이 아닌,

월스트리트에서 신과 같은 영향력을 발휘한 존 피어폰트 모건, 즉 JP 모건을 의미 하지요.

일반적으로 우리가 아는 펀드는 대체로 롱온리 뮤츄얼 펀드와 헤지 펀드로 나뉩니다.

뮤추얼 펀드는 개인투자자가 자유롭게 가입 및 철회가 가능한 반면, 헤지펀드는 가입도 투자 방식도 비밀스러운 경우가 많지요.

21세기 초의 버블 기간동안, 최고의 헤지펀드 매니저들은 단 몇년간의 트레이딩을 통해 JP모건보다 더 많은 돈을 벌었습니다.

이들 대다수는 대개 외톨이였으며 역발상가였고, 기존 금융가들과는 사뭇 다른 출신의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수학자로 알려진 짐 사이먼스라던가, 하버드 대학 기숙사에서 CB트레이딩을 시작해서 2006년 소득 랭킹 2위에 오른 시타델의 켄 그리핀이라던가,

우리가 알던 그런 양복과 타이의 세련된 월스트리트 엘리트 코스의 금융가는 아니였던것이지요.

워렌버핏과의 내기에서도 보여지듯 시장을 꾸준하게 이기는 펀드는 매우 드뭅니다.

펀드들을 모두 합하면 결국 시장이 되기 때문입니다. 내가 나 자신을 뛰어넘을 수는 없는 노릇이지요.

결국 대부분의 펀드 매니저들은 시장대비 열등한 수익을 내곤 합니다.

그렇게 평균보다 못한 그룹이 있다면 반대로 반드시 평균보다 잘하는 그룹이 있어야 평균이 완성됩니다. 평균이란 그런것이지요.

그 누군가는 꾸준하게 시장 초과 수익인 “알파”를 취하며 “베타”를 넘어 은밀한 수익을 독차지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끝까지 살아남은 자들은 월등한 성과를 토대로 레전드가 됩니다.

그들의 비결은 무엇이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저질렀던 실수는 무엇이었을까요?

혹시 그 비결과 실수를 나의 투자 전략에 비추어 내 성장의 기회로 삼을 수 있을까요?

그들 대부분은 효율적 시장이라는 당대의 큰 담론과 상반되는 마인드로 투자에 임했습니다.

그리고 결국 입증해내었지요.

앨프리드 윈즐로 존스

최초의 헤지펀드 매니저인 앨프리드 윈즐로 존스 는 48세라는 늦은 나이에 10만 달러를 모아서,

1950~1960년대에 걸쳐 걸출한 수익을 달성한 헤지펀드를 거의 우연하게 고안했습니다.

20년간 존스가 달성한 투자 성과는 역사상 가장 놀라운 기록에 속하는데, 5,000%에 가까운 누적 수익률을 달성하였고,

존스는 경쟁자들을 먼지에 불과한 수준으로 만들었습니다.

1965년 이전의 10년 동안은 2위 경쟁자보다 거의 두배나 더 많이 벌었으며, 이 시점의 투자 성과는 워런버핏에 필적합니다.

이러한 존스가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아이디어는 두가지였다고 합니다.

전망이 좋은 주식은 매수하고 전망이 나쁜 주식은 공매도 하는, 요즘 세간에 잘 알려진 바로 롱숏 펀드지요.

단순하기 그지 없는 전략이지만, 콜롬부스의 달걀에서 보듯이 무엇이던 처음에 시작한 사람은 대단한 것이지요.

차트에 하락 신호가 나오지 않더라도 펀드의 일부를 상시 대비책으로 공매도에 노출시킨다는 아이디어를 통해

시장의 체계적 위험을 상쇄하는 포트폴리오를 구축 한 셈입니다.

따라서 다우지수의 폭락을 염려하지 않고 마음껏 유망한 주식을 사들일수 있었습니다.

오히려 롱온리 펀드대비 매수 포지션은 더 크게 가져가되 샤프레이쇼는 더 높일수 있는 전략 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손쉬운 전략을 당시의 펀드매니저들은 왜 따라하지 못했을까요?

바로 존스의 투자보고서에 나타나듯이

“공매도가 충분한 이유없이 기피당하는, 잘 알려지지 않은 절차”라는 데서 시작합니다.

예나 지금이나 공매도는 추락천사의 오명이 붙어있고 이후에도 마찬가지였으며, 이후에도 규제당국의 공매도 제한조치가 빈번했지요.

물론 단순히 그런 이유만 있는 것은 아니였습니다. 존스가 동시대 경쟁자를 압도한 이유, 그것은 디테일에 숨어있었습니다.

모든 기업의 주가가 시장지수와 똑같이 움직이는 것이 아니기에, 하이베타와 로우베타를 구분하되

하이베타에는 비중을 조금 두는 방향으로 접근 하였습니다. 큰틀에서 보자면 레이달리오의 리스크 패리티와 같은 방향입니다.

빗더마켓의 에드워드 소프가 블랙숄즈보다 옵션 결정의 공식을 먼저 발견하고 돈을 취한것처럼

존스역시 이러한 베타, 속도계산을 1963년의 윌리엄 샤프보다 10년은 먼저 발견해서 돈을 취하였습니다.

항상 고수는 이렇게 돈을 취하고 중수는 명예를 취합니다. 저와 같은 하수는? 그들에게 돈을 헌납하는 공익 투자자 역할을 하지요. 뭔지도 모르고..

이 세상이 고수에게는 놀이터요, 하수에게는 지옥아니겠습니까?

존스의 주식 시장을 바라보는 관점은 펀더멘털보다는 수익성이 더 드러나는 쪽,

주가가 투자자의 예측 가능한 심리 패턴에 의해 움직인다는 것이었습니다.

주가가 상승하면 투자자들은 정신승리 회로를 돌리며 주가를 더욱 밀어올리고, 낙관주의는 더욱 커진다는 식이지요.

우리가 코비드 이후 폭발적인 상승 시기의 5만원에도 안사던 삼성전자를 8만원 9만원에 사던 바로 그 양상입니다.

어찌보면 소로스의 재귀성 이론과도 맞닿아 있다고 볼수 있지요.

물론 이러한 존스의 실적에는 시대적 상황도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1960년대의 월스트리트에서는 기업공시를 우편으로 배달되기를 기다리는 사람이 대다수였고,

증권거래위원회(SEC)를 방문한 방문객은 존스가 아웃소싱을 맡긴 앨런 드레셔 혼자뿐이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종목 선정 아웃소싱은 존스의 펀드 실적에 더욱 기여를 하는 요소였는데,

당시 뮤추얼 펀드회사들은 모찌 계좌를 유치한 영업사원에게는 수천 달러를 지급했지만,

우수한 투자 아이디어를 제공한 사람에게는 보상이 거의 없었습니다.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 ㅎㅎ

존스는 반면 우수한 투자 아이디어를 제공한 사람에게 보상하는 체계를 통해 성과를 끌어냈으며 매니저의 자본 역시 펀드에 묻게 하였습니다.

빗대자면 자기가 만든 음식을 자기가 먹는 상황이야말로 가장 신뢰 할 수 있는 상황임에도 당시에는 그 어떤 펀드도 시도를 하지 않았던 것이지요.

이후 1968년에는 존스를 모방한 회사가 40개쯤 만들어졌고 대다수가 존스 하우스 출신이었습니다.

마이클 스타인하트

스타인하트 역시 독특한 인재영입의 달인이었습니다.

1970년 스타인하트는 프랭크 토니 실루포라는 정규교육을 받지 않은 독학 수학 천재를 영입하였습니다.

실루포는 지금은 당연시되는 통화량이 늘어나면 인플레가 발생하고 연준은 뒤이어 금리를 인상한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통화량 데이터를 추적 했습니다.

돈이 주식시장에서 빠져나가면 필연적으로 주가가 하락하고 주택 건설과 설비 공급등 부채조달로 금리민감 업종이 가장 크게 뚜드려 맞는다 는 것도 발견하였지요.

은행에서 대출여력이 있다고 공시하다 여신 한도가 소진되었다고 발표하면

그것을 토대로 통화량 증가가 둔화되고 경제 성장이 하향세로 돌아서 두달뒤 주식이 박살난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지금은 동네 아재인 저도 아는 사실이지만 당시에는 그러한 논리적인 사고를 하는 이들이 드물었다는 것이지요.

또한 지금은 흔한 블럭딜의 경우에도 당시에는 대규모 주식 블럭 딜을 받아줄 주체가 없다보니

기관투자자들은 그런 서비스에 기꺼이 대가를 지불했는데, 스타인하트는 그 부분에서도 강력한 지배자였습니다.

기관들은 호가를 밀며 팔기보다는 조금 수수료를 주더라도 똥값에 처분하기보단 그거보다 약간 비싸게 파는게 낫기 때문 이죠.

스타인하트는 당시의 블럭딜 브로커들과 차별화 가 되었는데,

이유는 대다수 자산운용사 하위직 트레이더와는 달리 고위 경영자이기 때문에 수백만 달러를 쉽게 운용하였기 때문 입니다.

필요시에 바로 바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는 위치였지요.

이런 블럭딜 브로커는 우수한 종목을 발굴해낸 경쟁적인 비즈니스에는 참여하지 않고,

중간에서 다른 투자자들이 필요로 하는 유동성을 공급하는 댓가로 돈을 벌었습니다.

마치 골드러시에서 청바지와 곡괭이를 파는 것과 같은 사업모델입니다.

폴 새뮤얼슨

위대한 경제학자인 폴 새뮤얼슨은 미국의 의회에서 유명한 증언을 했습니다.

주식을 랜덤하게 선정한 포트폴리오가 전문적으로 운용되는 뮤추얼 펀드를 능가하는 경향이 있다.

이처럼 새뮤얼슨은 헤지펀드를 우습게 보는 시각을 갖는 효율적 시장의 지지자처럼 느껴집니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그는 1970년 커머디티 코퍼레이션이라는 투자회사에 창립인으로 참여하였고, 그와 동시에 워런 버핏에 투자하였지요.

랜덤하게 선정하는 포트폴리오보다는 뛰어난 매니저나 투자자를 더 신뢰한 것 입니다.

우리는 다시금 그 사람의 말이 아니라 그 사람의 행동으로 그 사람을 판단해야 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커머디티 코퍼레이션에서도 존스와 비슷하게 변동성이 높은 원자재등의 대형포지션과 낮은 포지션에는 서로 자본 배치를 다르게 하였습니다.

또한 주식시장에도 이와 비슷하게 매수하는 주식 가치의 절반까지만 차입을 허용 하였습니다.

제도적으로 매니저가 레버리지를 2배이상 높이고 싶어도 막아둔 것 이지요.

이처럼 단일 트레이더가 특정 시점에 취할 수 있는 리스크 상한을 막아두고, 행여나 손실이 발생시 더욱 통제를 강화한 덕분에 꾸준한 수익을 올렸습니다.

추가적으로 트레이더가 시장 추세에 반하는 베팅에 자본의 10%이상을 걸지 못하게 하였습니다.

폴새뮤얼슨은 이런 새로운 접근 방식에 매료되었고 투자 자본을 늘렸지요

커머디티에서 30년 연속 흑자를 낸 호스테터라는 트레이더는 자칭 펀더멘털리스트였는데,

뉴스를 보며 수요와 공급의 데이터를 검색해서 가격 변화의 원인을 찾았습니다.

마치 요즘 유행하는 HS code검색같은 것이죠.

예를 들어 대두 수용의 12개월 이동평균선을 그려놓고 이를 농장의 대두 공급과 비교하여,

이동평균선이 공급량과 가까워지면 농장의 대두가 바닥나고 호스테터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지요.

또한 그러한 수요와 공급데이터가 가격의 상승을 이끌어낸다 하여도 생각한 투자자금의 1/3만 처음에 넣었습니다.

그뒤로 생각대로 움직이면 1/3을 추가하고 예상치의 절반에 가격이 도달해서야 비로소 1/3을 더 넣었습니다.

반대로 추세가 불리하게 움직여 초기 투자금의 25%를 잃으면 곧바로 빠져나왔지요.

펀더멘털이 아무리 좋더라도 밸류트랩이 작동하기 전에 나오는 것입니다.

이러한 투자는 내가 틀릴 가능성이 있다는 겸손에서 비롯됩니다.

커머디티 트레이더 최초로 경제학과 상관없고 박사학위 없이 채용된 마이클 마커스는 환대받지 못한 신입사원이었으나,

그러한 그가 세자리 수익률을 달성해서 모두의 입을 다물게 했다 합니다.

마커스는 커머디티에서 일한 10년동안 2500%를 달성하며, 나머지 다른 트레이더 수익을 전부 합쳐도 그의 수익에 미치지 못하는 해도 있었습니다.

마커스 역시 데이터 괴짜였으며 수요와 공급요인을 조사하는것이 일상이었고,

선임 호스테터에게 배운대로 펀더멘털과 차트의 상호작용을 관찰했습니다.

펀더멘털이 안좋게 나와도 차트가 계속 상승 추세라면 투자자들 대다수가 이미 하락가능성을 다 반영하였다는 이야기니 주가는 상승한다고 보는것이죠.

마커스 자신은 승률은 절반도 안되었으나 손익비가 20~30배를 넘었다 고 합니다.

또한 설탕이나 밀의 시장이 평온한 시기라면 이를 연구하며 시간을 낭비하는 대신 추세가 강한 곳에서 파도를 따라 서핑 하였지요.

커머디티는 계량경제 분석을 벗어나 추세 추종에 집중하면서 돈을 버는데 집중하는 실용주의에 방점을 두었고 결과는 성공적이었습니다.

이들은 곧 경쟁이 거의 없던 원자재 선물 시장의 매도자가 되어 프리미엄을 수취하고,

에드워드소프나 존슨의 예처럼, 금융학자들은 여러 해가 지나서야 이들의 발견을 따라잡았습니다.

1986년 JOF에는 외환 시장에서 추세 추종을 하면 상당한 수익을 얻을 수 잇다는 논문이 게재되기 시작하였고 뒤이어 1988년에는 원자재 추세추종 보고가 올라옵니다.

그리고 이렇게 승승장구하던 커머디티는 코브너를 비롯하여 폴튜더존스와 루이스베이컨등의 걸출한 헤지펀드 귀재를 양성하는 씨앗이 됩니다.

조지 소로스

재귀성

칼포퍼에서 영향을 받은 소로스의 재귀이론은 다음과 같습니다.

증권 분석의 전통적인 방식은 기업 이익의 잠재 경로를 예측하려는 시도인데,

상장 기업들의 디테일은 너무나 복잡하고 예측 불가라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추정과 더듬거리는 방식으로 자기 나름대로 재구성하여 이해를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낙관적 추정이 이루어지게된다면 주가가 상승하면서 기업의 자본조달이 쉬워지며

낮은 금리로 조달하게 되어 실적이 개선되므로 이러한 투자자들의 어설픈 낙관이 현실을 변화시킬수 있다는 것입니다.

소로스는 디테일한 부분에 집착하지 않고 큰 파도가 다가올 변곡점의 포착을 노렸습니다.

작은 변동을 예측하기 위해서 몇몇 주식의 모든 것을 파악하려는 노력은 하지 않았지요.

줄리언로버트슨

월가 역사상 '최단시간 최대손실'…몰락한 '한국계 신화' 빌 황!

타이거 펀드의 역사가 최근에 대중에게 알려진 바 있습니다. 조금 아쉬운 기사였지만요.

로버트슨은 48세가 되던 1980년 비교적 늦은 나이에 타이거펀드를 출범했습니다.

존스의 키즈였던 타이거펀드 역시 존스의 모형을 충실히 따랐습니다.

매수와 공매도를 겸하였고 그렇게 시장의 체계적 위험 일부를 헤지해 제거했습니다.

시장의 방향성 전반에 대한 견해들은 무시하고, 주식 종목 선정을 통해 수익을 내겠다고 고객들에게 약속했지요.

로버트슨은 도쿄 지사장이던 로버트 카에게 보낸 편지에서 자신의 투자 방식을 요약해 제시한 바가 있는데,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타이거 펀드매니저는 포트폴리오를 적극적으로 운용해야 하고, 종목이 우수하더라도 더 좋은 종목으로 계속 교체해나가야 한다.

한 종목에 자본의 5%를 초과해 위험을 걸어서는 안 된다. 힘든 시기에도 존버하면서 자신의 차례를 기다려야 한다.

폴 튜더 존스

존스는 대학 졸업후 뉴올리언스에서 트레이딩 수습으로 일했고 2년 후 뉴욕 면화거래소로 이직했습니다.

존스가 배운 것은 거래소에서 가격을 결정 하는 요인은 경제데이터가 아니라 면전에서 소리를 질러대는 거친 녀석들이었다는 점입니다.

존스는 면화거래소 경험을 통해 투자 방식을 갖추었지요. 경쟁 트레이더들을 더 많이 관찰할 수록 그들이 어떻게 행동할지 더 많이 알 수 있었습니다.

또한 그는 트레이더로서 그는 충실하고 성실한 노력파였습니다.

존스는 심리적 준비운동을 하였는데,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매일 저녁, 아파트 안 조용한 곳에서 눈을 감는다. 내가 거래소에 있는 모습을 그린다. 시장이 열리고 하루 동안 시장을 헤쳐갈 감정 상태들을 그려보고 상상한다. 이 준비운동을 매일 반복했다. 그리고 나서 실제 거래소에 가면 이미 준비가 되어 있다 . 전에 가본 적이 있다. 이미 극단적인 감정을 거쳐 살아가기 때문에 이를 이용할 정신 상태가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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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마드 투자자 서한 - 투자업계의 전설 ‘노마드 투자조합’의 시간을 자본으로 바꾸는 장기 퀄리티 투자 원칙과 지혜
닉 슬립.콰이스 자카리아 지음, 생각의여름(김태진) 외 옮김 / 더퀘스트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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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사이트 노마드시절부터 눈여겨봤는데
출간되었다해서 바로 주문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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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는 팩트에 끌리지 않는다 - 사실보다 거짓에 좌지우지되는 세상 속 설득의 심리학
리 하틀리 카터 지음, 이영래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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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는 팩트에 끌리지 않는다 리 하틀리 카터]
.
[비지니스북스 / 이영래 옮김]

<사실보다 거짓에 좌지우지되는 세상 속 설득의 심리학>

* 나와 다른 사람에게 나의 이야기를 상대에게 기분 나쁘지 않게 관통시킬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있나? 알고 있다면 늘 한결같은 마음으로 타인을 대할 수 있을까? 라고 묻는다면 나는 '아니'다.

머리는 이성적이지만 상황과 상대의 반응에 따라 감정에 사로잡힌다.

저자 (리 하틀리 카터)는 사람들의 뇌는 사실보다 본능적 욕망에 반응한다는 사실에 주목하며 이를 근거로 하여 타인을 설득할 방법을 이야기한다.

나의 경우 두 아이들을 키우고 있어서 아이들과 나의 대화를 생각하면서 읽었다.

--- 당신이 설득을 당했던 때를 생각해보라. 이전에 알지 못했던 어떤 것을 알게 됐기 때문에 설득을 당한 경우가 많지 않았는가? 설득의 핵심은 완벽하게 빛나는 어떤 것을 보여주는 데 있지 않다. 그보다는 '예상치 못했던 어떤 것'을 보여주는 데 있음을 기억하라

--- 그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라
(실생활에서 어려운 일이다. 그대로 받아들이기...가끔 그대로 받아들이기보다 그냥 그대로 놔두고 내가 피하자...가 되는 경우가 참 많다)

---누군가에게 공감하고자 한다면 공감하려는 '의식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공감은 결코 자연스럽게 생기지 않는다.

누가 옳고 누가 틀린지를 밝히려고 하고 있다. 그래서는 상처와 손해만이 남는다. 그보다는 각자에게 무엇이 중요한지 왜 그런지를 서로 이야기해야 한다.

비판만 듣다 보면 자극을 받게 마련이다. 반대되는 의견을 들을 때도 마찬가지이다. 비판에 초연하고 굴하지 않는 것을 넘어서 그 비판을 건설적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초연하게 받아들이기..정말 성숙한 인간이 되어야할 것 같다. 비판 앞에 초연하기..^^)

사실보다는 자신의 감정상태와 상대에 대한 신뢰도에 따라 설득당하느냐 안당하느냐에 대한 근거와 방법을 세세하게 서술하고 있어서 이 책은 인간관계를 맺고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다면 참 좋은 내용이 많다.

<비지니스북스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를 지원 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뇌는팩트에끌리지않는다 #비지니스북스 #설득하기 #대화법 #사회생활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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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성교육을 합니다 - 소년부터 성년까지 남자가 꼭 알아야 할 성 A to Z
인티 차베즈 페레즈 지음, 이세진 옮김, 노하연 감수 / 문예출판사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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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년 스웨덴에서 발간된 책이다.
책을 펼친 순간. 혼자 부끄러운 순간이 있었다.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많은걸 이야기하는 책이였다.

어린 남자아이가 어른 남자가 되는 과정에서 성교육은 필수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는데 한국은 아직은 에둘러 표현하는 경우가 많다.

이 책에서는 좀 더 직접적이고 구체적인 이야기를 한다.
자신의 몸을 알고 여자의 몸을 알고
여자를 사귀는 방법과 과정, 자위, 섹스의 방법까지 그림과함께 설명한다.

책의 말미에서 안전한 섹스에 대한 이야기와 피임방법까지
특히, 요즘 범죄까지 이루어지는 동영상촬영에 대한 이야기까지 있다.

포르노, 인터넷 커뮤니티, 친구들 통해서 알게된 것들은 올바른 성에 대해 알수 없을 것이다.

최근 본 기사에서 첫 성관계가 13세쯤 시작한다는 비율이 꽤 많다는 걸 알고 나는 좀 충격이었다. 참 빠르다..라는 생각이다. 하지만 억지로 막을 수 없는 일이다. 올바른 의식으로 사랑할 수 있는 남자로 자랄 수 있도록 실질적인 교육이 필요하다.

#일단성교육을합니다 #문예출판사 #성교육책 #남자성교육 #청소년성교육 # #책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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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의 발견 - 예일대 감성 지능 센터장 마크 브래킷 교수의 감정 수업
마크 브래킷 지음, 임지연 옮김 / 북라이프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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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분이 어떤가?

좋다/나쁘다 이외에 자신의 기분을 표현하는 단어가 떠오른다면 무엇이 있을까?

오랫동안 감추도록 묵인되었던 감정..이제는 드러내라고 부추기고 있다.
특히, 부정적인 감정은 숨기는 것이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에서는 필수였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왜 일까? 왜 감정을 솔직히 표현하고 공유하라고 하는 것일까?
우리는 이성적으로 판단한다고 하지만 그 이성적 판단의 결정은 우리의 감정이 하고 있을지 모른다.
감정은 행동에 동기를 부여해준다.

감정은 왜 필요할까? 생각해본적 있을까? 좋은 감정은 창의적 행동을 촉진하고 이 행동이 다시 좋은 감정을 이끌어낸다.
또,
스트레스가 적당히 있을때 더 창의적인 성과를 낸다.
여기서도 양극단의 적당히에 맞춰야 하는건가?

감정능력을 구성하는 요소는 RUREL
Recognizing 인식하기
Understading 이해하기
Labeling 이름 붙이기
Expressing 표현하기
Regulating 조절하기

개인적으로 아이를 키우면서 나의 감정 알아가기를 인식하고 이해했다.
나의 부모에게 배우지 못했던 감정표현하기를 나의 아이들에게 표현하고 알려주기 위해서는 나의 어린시절을 상기시켰고, 나의 감정을 인식하고 이해하고 표현하는 방법을 알아야만 했다.
알아야 표현하고 조절하는 것까지 할 수 있다. 물론 아직도 많이 어렵고 나의 감정을 내가 때때로 무시하며 살아간다.
모르고 무시하는 것과 알면서 무시하는 건 달랐다.

책을 읽으면서 오래전 나의 내면아이를 토닥여주던 그때가 떠올랐다.

모든 감정을 표현하면서 살아가는 것 또한 반사회적인 사람이 될 수 있으나 내 감정을 내가 알아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책을 읽는 동안이라도 내 감정이 무엇이고 내가 왜 이러 이러한 감정인지 알아주는 연습만 해도 마음의 돌덩이 하나를 덜어낼 수 있다.

<이 책은 북라이프 출판사로부터 지원받아서 읽고 작성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감정의발견 #북라이프 #마크브래킷 #자기계발 #감정표현 #감정수업 #감정조절 #인간관계 #심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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