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등학생때 텔레비전에서 방영해준 영화를 봤었다. 삐딱하게 베레모 모자를 쓰고 얼굴에 검댕이 여기저기 묻어있는 내 또래 소년아직도 그 장면은 내 기억속에 사진처럼 남아있었다. .꽤 오랜 시간이 지나 소설로 만난 [올리버 트위스트] .첫 장면부터 강렬하다. 낡은 무명옷을 입는 순간 운명이 지어진 것 같은 장면구빈원에서 묽은 죽이라도 더 먹고 싶어서 죽을 더 달라고 말했을 뿐인데 교수형에 처해질 것이라는 말...19세기 산업형명의 중점이었던 영국에서 살아가는 고아의 삶 속에 깊이 들어가서 당시의 불평등한 사회를 한 아이의 삶을 통해 날카롭게 비판하는 찰스 디킨스의 문장에 계속 밑줄을 긋고 감탄을 했고, 마음 아팠다. .전체적인 스토리라인은 권선징악의 뻔한 이야기라고 할지 모르겠지만 소설은 이렇게 시대를 반영하고 있기에 우리가 소설을 읽고 그 시대를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기에 이 소설의 가치는 굉장히 높다고 생각된다. .우리가 고전을 읽는 이유라고 할까? . .#올리버트위스트 #현대지성 #현대지성클래식 #찰스디킨스 #두도시이야기#olivertwist #charlesdickens #고전문학 #영국문학 #추천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