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사전 - 나만 몰랐던 나의 말버릇, 슈디즘에 중독되다
전해자 지음 / 초록비책공방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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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몰랐던 나의 말버릇, 슈디즘에 중독되다^

& 슈디즘 - should + ism
정신 분석학자 카렌 호나이가 만든 용어이다. 지금 여기 있는 그대로의 현실을 인정하지 못해 자신을 못살게 굴고, 상대를 못살게 굴고, 세상을 못살게 만드는 '당위(~해야만 한다)' 의 영향에 주목한다. .
이 책은 반성하게 되는 책이다.
내가 아무 생각 없이, 사용한 말들이 상대에게는 폭력적이었겠네... 알고 보니 강요였구나.. 이런 점이 많이 보였는데 쉽게 고쳐질 수 있을지 모르겠다.
너무 습관화 되어버렸다.

하지만,
알고 있자! 내가 사용한 말들이 어떤 것인지 알고 있어야 한다.

** 걱정되니까 : 가족이니까, 친구니까, 걱정하는 게 당연하다고 여기는 건 그 마음이 온전히 사랑이고 관심이라 믿기 때문일 것이다. 걱정하는 입장일 땐 나도 그렇게 생각했다. 당당하게 적극적으로 내가 얼마나 걱정하고 있는지 전했다. 걱정 듣는 입장이 되면? 나의 위기 관리능력을 못미더워하는 시선, 걱정의 불안한 기운이 고스란히 내게도 전해진다.

**그래봤자 : 엮이고 싶지 않다는 거다. 개입하고 싶지 않다는 거다. 멀찌감치 벗어나고 싶었던 거다. 그게 설사 내 일이고, 내 삶이라 할지라도 그 책임으로부터, 두려움으로부터, 비난으로부터 이미지 구기지 않으면서도 안전거리를 확보할 수 있는 전략, 그게 '그래봤자'에 깔린 냉소였다.

**아프지 말고 : 생로병사는 인생의 한 패키지. 무병장수는 비현실적인 주문이다. ,.
**원래 : 따지지 말고 받아들이라는 경고, 혹은 유효기간 지난 믿음에 대한 미련

& 슈디즘은 기어이 완벽한 나, 완벽한 상대, 완벽한 세상을 현실에서 기어이 구현해내려는 시도다. .
완벽한 사람도 세상도 없는데 자꾸 완벽해지려는 것이 삶을 힘들게 만드는 이유이다. .
오늘은 어제보다 조금 더 여유로운 마음으로 하루를 살아보자

#위험한사전 #전해자 #초록비책공방 #말조심 #슈디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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