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의 말 공부 - 현직 초등 교사가 들려주는 아이가 기적처럼 바뀌는 대화법
김민지 지음 / 월요일의꿈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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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search.shopping.naver.com/book/catalog/39276620618

읽고 싶은 책, 읽어야하는 책을 발견했다.

임신을 하고 친구들에게 필수 육아템 추천을 부탁했었다.

그 중 한명이 육아템 구비도 중요하지만 요즘은 그때 그때 필요할때마다 사도 괜찮다며 오히려 시간날때 육아 공부를 하라는 것이었다.

업무를 배울때도 매뉴얼을 기본으로 읽어보는 것처럼 육아도 낳으면 알아서 키워지겠지~가 아니라 애를 대하는 태도, 본인만의 육아 가치관, 대화방법을 정립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어떻게 키우면 좋을까, 나는 어떤 엄마가 될까 한참 고민하고 있을 때, 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

책의 저자는 현직 10년차 초등 교사이며 '부모의 말 한마디에 아이는 세상 누구보다 행복해지고 세상 누구보다 불행해진다.'고 말하고 있다.

책의 목차는 아주 깔끔하게 정리돼있으며 아이와 행복한 대화를 위한 꿀팁 목록이 있어 필요시에 그때그때 챕터를 찾아서 읽으면 된다.

 
 
 

내가 가장 책을 먼저 펼쳤던 곳은

'워킹맘을 위한 하루 10분 대화법'

읽으면서 이는 워킹맘뿐만 아니라 전업맘들도 등원시간을 맞추지 못할까봐 아침부터 전쟁이라는 얘기를 많이 들어서 모두에게 필요한 부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를 잠에서 깨울 때, 안아주거나 가벼운 마사지를 하면 더 큰 행복감을 공유할 수 있다고 하는데 격하게 공감하는 부분이다.

나의 학창시절을 돌이켜보면 주말 아침에 늦잠을 잘 때마다 아빠와 엄마가 기상시키는 방법은 달랐다.

엄마는 평일에 피곤했을테니 잠을 충분히 자고 스스로 일어나도록 두는 편이었고 아빠는 주말에도 그 루틴이 깨지질 않길 바라셨다.

그렇다고해서 아빠가 단 한번도 왜 늦잠을 자냐고 다그친 적은 없었다.

방에 들어와서 창문을 열며 환기를 시키고는 항상 다리나 팔을 주물러주면서 자연스럽게 깨우곤 했다. 성인이 돼서도 아빠는 항상 그랬는데 참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다.

아빠가 혼을 내든 화를 내든 단 한번도 부모의 사랑을 의심한 적 없도록 신뢰를 쌓는 방법 중 하나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긍정적 메시지는 힘이 세다.'

주변 사람들 중에도 늘 불평 불만, 부정어만 사용하는 사람이 있고 안 좋은 상황에서도 긍정어를 사용하는 사람이 있다.

대게 전자를 만나고 나면 아무것도 한 게 없어도 기가 빨리고 힘이 빠진다.

저자는 긍정적인 표현일수록 사람들을 움직이게 하는 힘이 크다고 한다.

자녀와의 대화에서도 '~하면 ~가 좋아진단다.'와 같은 긍정적인 이미지를 떠올릴 수 있는 단어를 선택해 말하면 된다.

"거긴 위험해서 가면 안 된다고 했잖아!" → "안전한 곳에서 놀아야 한단다."

특히 "셋 셀 동안 안하면 혼날 줄 알아! 하나, 둘, 셋!"과 같은 경고성 말투는 순간적으로 아이의 행동을 바꾸지만 아이가 바른 행동을 배우기는 어렵다. 무엇이 안전한 행동이고 건강한 행동이고 바른 행동인지를 계속 알려주는 거이 자녀에게 각인된다고 한다.

늘 늦잠 자는 아이 → "오늘은 일찍 일어났구나! 내일도 해볼까?"

동생에게 화를 자주 내는 아이 → "이번엔 화내지 않고 잘 설명해주었네! 기특하다."

"아이에게 무언가 말하고 싶을때"는 나의 화가 전달되기보다 나의 욕구가 전달되는 말을 하는 게 좋은데 그 방법으로 '관찰→감정→욕구→부탁' 4단계로 말하기가 소개돼있다.

 

아이와 감정적으로 부딪히지 않으면서 내 요구를 전달할 수 있는 유익한 방법으로 보였다.

"아이에게 해서는 안되는 말들"

이외에도 내가 흥미롭게 보았던 것은 요즘 너나 할 것 없이 스마트폰 사용을 과하게 하는데 아이에게 스마트폰 사용지도를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부분(295p), 이혼을 했을 때 아이에게 어떻게 알려주고 상처를 치유해줄 수 있을지에 대한 부분이다. TV에서 오은영의 금쪽같은 내새끼를 보면 이혼이나 부모의 결별로 인한 갈등상황은 아이와 터놓고 대화하기가 참 어렵구나 생각했었는데 그럴 경우 어떻게 자녀와 대화할지에 대해 저자가 고민하여 책에 담은 부분이 참 흥미로웠다.

이 책의 구성은 각 챕터별로 객관적인 연구 결과나 유명 교육학자들을 통해 부모의 말하기가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을 객관적으로 보여주고 있으며 나쁜 예시와 좋은 예시를 보여주고 있다.

각 단원이 끝날 때마다 요점정리처럼 TIP을 알려주고 있는데 이 부분 또한 유익하다.

내가 막상 부모가 되면 또 책에서 읽었던 건 금방 잊고 아이를 다그치는 부모가 돼있지는 않을까 걱정도 되지만 남편과 함께 책을 읽고 공부하며 실천하다보면 나도 닮고 싶은 부모의 말습관이 만들어져있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나는 이 책을 현재 육아중인 내 친구들에게도 추천했다.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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