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안녕
이모토 요코 글 그림, 변은숙 옮김 / 문학동네 / 200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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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안녕 안녕 어딨지?' 오늘 밤도 여지없이 책을 끌어다 놓고 잠이 든 아들녀석을 보며 피시식 웃음이 남는다. 사실 책이 처음 배달되었을 때 보고 실망스러웠다. 6살된 딸아이를 위해 산것인데 막상 보니 아이의 수준에서 읽기에는 너무 늦은 감이 있었다.그런데 26개월된 아들녀석이 책을 한번 읽어 주었더니 '까르르 까르르' 너무 좋아한다.

물론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성대모사를 다 동원해 '안녕'을 외치고 머리가 어지러울만큼 인사를 해대며 읽어주어야 하긴 했지만.그러고는 '안녕 안녕'을 찾아댄다.한번은 '엄마, 야옹 야옹'한다. 무슨 소린가 했더니 안녕이란 말이 생각이 안났는지 책 속의 고양이 흉내를 낸 모양이다. 그러고보니 고양이가 참 예쁘다. 책을 처음 접하는 아이에겐 너무 좋은 책인것 같다. 아무튼 '이모토 요코'의 책을 찾으러 서점을 한번 둘러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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