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 내공 - 내가 단단해지는 새벽 공부
조윤제 지음 / 청림출판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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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단단해지는 새벽 공부"

어떤 종류의 책을 읽을 때마다 마음가짐이 달라진다. 좋아하는 장르 소설을 읽을 때면 긴장하면서도 스토리에서 단서를 찾기 위해 집중하며 읽게 된다. 그런 긴장감이 너무나 매력 있다. 반면에 긴장감보다는 숙연해지고 차분하게 만들어 책을 읽으며 나를 바라보며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도 또 다른 즐거움과 매력을 준다. <천년의 내공>이 나에게 그렇다. 물론 나를 들여다보는 시간이 늘 즐거운 것만은 아니다. 나의 부족한 점을 솔직하게 인정하고 그것을 바꾸기 위한 마음가짐은 나를 성장시키기 위한 내공의 시간이다. 부끄러움도 잠시뿐, 한 페이지 한 페이지 넘어갈수록 수천 년의 지혜를 한 권의 책에 담아내었고 독자의 격을 상승시킬 수 있다고 자신감 있게 단호하게 말하는 작가의 글의 힘에 끌리게 된다.


"방향을 잃은 발자국이 어지러운 지금, 앞에서 등을 보여주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새벽 공부는 천 년을 이어온 깊은 성찰과 마주하며, 재주로는 결코 흉내 낼 수 없는 내공을 차곡차곡 쌓아 단단해지는 과정이다."


삶의 무게를 이겨 낼 내공으로 어른이 될 시간, 바로 새벽 공부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책을 열고 첫 페이지부터 여러 번 소리 내어 읽게 만드는 이 책의 내공에 첫 문장부터 무게를 느낄 수 있었다.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어른의 경지, 격... 먼저 대장부 이야기부터 들려준다. 맹자의 대장부, 고등학교 시간 도덕 시간에 배웠던 그 주제다. 스스로에게 비겁하지 않는 삶, 바로 대장부의 삶이다. 요즘 같은 세상에 자신의 생각을 말할 진정한 용기를 가진 사람이 있는가 하는 질문을 던져본다. 그리고 나 또한 다른 이들의 눈치를 보며 비겁하게 살고 있는 건 아닌지 뭐가 그렇게 두려운지 나 자신 또한 속이며 살고 있는지 나에게 질문을 던지느라 시간이 많이 걸렸다. 그렇다. 책은 책을 읽으며 생각을 깊게 하는 시간과 함께 스스로에게 질문 던지는 내가 어떻게 살고 있는지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그 답을 생각하게 해준다. 쉬운 과제는 아니지만 한 페이지라고 여러 번 읽으며 질문과 답을 찾으려는 노력이 바로 진정한 어른이 되는 길이 아닐까? 부족하지만 새벽을 깨우는 문장에서 세상의 지혜를 얻고 나를 바로 세우는 힘을 기를 수 있는게 하는 것이 바로 이 책 한 권이 주는 선물과 같은 배움이자 용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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