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뷰티 (완역본) 나와 모두의 클래식 1
애나 슈얼 지음, 위문숙 옮김 / 도토리숲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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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모두의 클래식 01

<블랙 뷰티>

애나 슈얼


지은이 애나 슈얼은 영국에서 태어나 어릴 때 발목을 다쳤는데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해 다리를 절개 되었어요. 장애로 인해 이동 수단으로 말을 자주 사용하다 보디 말에 대한 애정이 남달라서 이런 명작도 탄생하게 되었나 봅니다.

책은 총 4부에 걸쳐 49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어요. 모든 이야기가 1인칭 주인공 시점으로 블랙 뷰티 자신의 눈으로 통해 본 세상 이야기입니다.




뛰어난 혈통의 부모에게서 태어난까망이는 착하고 다정한 주인 밑에서 태어나서 4살이 될 때까지는 일은 하지 않고 넓은 목초지에서 뛰어다니며 한가한 시간을 보냈다. 어린아이를 어른처럼 일을 시키면 안 되듯 망아지도 어른 말처럼 부려 먹으면 안 된다는 철학이 뚜렷한 좋은 주인을 만나 행복한 시간을 보냅니다. 타고난 혈통으로 성장할수록 멋지고 엄마의 훌륭한 가르침도 한몫하여 까망이는 고든 대지주의 마음에 들어 팔려가게 되면서 새로운 삶을 경험하게 된다. 새로운 주인이 지어준 이름이 블랙 뷰티이다. 그곳에서 진저라는 이름처럼 톡톡 튀는 친구를 만나게 된다.

각 에피소드마다 지은이 애나 슈얼이 얼마나 말에 대한 사랑을 쏟고 있는지 말의 감정 표현의 섬세함으로 알 수 있었다. 지은이는 블랙 뷰티의 일대기를 통해 말의 삶에 대해 알게 되는 것도 크지만 그보다 인간에 대한 호소문으로 이 소설의 큰 줄기입니다. 말뿐만 아니라 동물에 대한 인간의 잘못된 행동을 알리면서 인간의 시각이 아닌 동물의 시각에서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게 됩니다. 그래서 이 책은 아이들과 어른들이 함께 읽어야 할 소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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