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모르는 사이 행복한 책꽂이 13
박채란 지음, 장경혜 그림 / 키다리 / 2016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행복한 책꽂이 13 《우리가 모르는 사이》 박채란

학교 방과 후 축구 시합이 있는 날 아침, 웅이는 시원한 물을 가지러 다시 집으로 돌아가는 바람에 학교에 늦게 된다. 급하게 서두르다가 그만 교통사고를 당하게 되어 병원에 입원하게 된다. 다리를 다쳐 깁스를 했고 물론 학교 못가고 웅이가 너무나 좋아하는 축구도 할수 없다. 병원에만 있는게 답답한 웅이는 병원 밖으로 나와 마법의 돌 같은 곳에서 쉬는데 산에서 뛰어 내려온 고라니가 지프차에 치이는 것을 목격하게 된다. 그 순간 웅이는 어제의 사고가 생각난듯 고라니의 고통이 웅이에게 고스란히 전달되고 그만 기절을 하게 된다. 시간이 멈춘 듯한 미지의 세계에서 방금 전 목격한 고라니는 물론이고 도로에서 차에 치여 죽은 다른 동물들을 만나게 되면서 사연까지 듣게 된다. 고라니, 맹꽁이, 비둘기 등 어떤 사연이 있을까?
오랫동안 동물들이 살아온 터전에 인간들이 만든 도로가 생기면서 연간 수많은 동물들이 이 길 위에서 사고로 죽어 가고 있다. 바로 로드킬로 수많은 동물들이 고통속에서 죽어가고 있다. 이 책은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들이 읽어도 자꾸 질문하고 생각하게 만든다. 웅이의 마지막 말이 가슴에 남아 있다.
"부디 잘 가렴. 너희가 있어야 할 곳으로. 슬픈 죽음이 없는 곳에서 행복하게 살아라."


*출판사에서 제공하는 책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