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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책
유리스 크론베르그스 지음, 아네테 멜레체 그림, 공경희 옮김 / 토토북 / 2018년 10월
평점 :
절판
"뭉게뭉게 피어나는
시적 상상력을 만나요!"
요즘은 하늘 볼 일이 거의 없다.
오늘도 미세 먼지로
온종일 뿌연 세상이라
하늘을 올려다 보지 못했다.
《구름책》은 내가 어렸을 적
시골 마을에서 맘컷 뛰어 놀았던
나의 어린시절을 떠올리게 한다.
봄 여름 가을 겨울
하늘 아래에서 신나게 놀기도하고
쉬는 시간에 나무 그늘에서 하늘도 올려다보며 이런 저런 구름이 흘러가는것도 보며 모양이 변하는 것도 눈에 담아 두곤 했다.
우리 아이들에게도 이런 추억을 주고 싶다. 맘껏 뛰놀고 하늘을 올려다보며
무한 상상력을 키우는 그런 시간을 주고 싶다.
[어떤 구름은 양털처럼 복슬복슬해요.
머리칼처럼 가는 구름도 있구요.
...
어떤 구름은 벌컥 화를 내고,
어떤 구름은 너무 외로워서, 어슬렁어슬렁 새벽녘까지 부루퉁해요.]
이 책은 그림책이다.
글도 재미있지만
그림 하나하나가 동시와 너무 잘 살리고 있다.
<백과사전에서> 라는 동시가
구름 이름만큼이나
구름 독특하게 정의 내려
인상적이었다.
"새털구름으로는
옛날에 편지와 시를 썼어요.
양털구름은
구름 코트와 잠옷을 만드는 데 사용되지요. "
해가 지는 시간
빨간게 물든 하늘에 있는 구름을
노래한 시.
<구름 댄스>
"해가 질 때
하늘이 붉게 물드는 것은
구름들의 댄스 파티 때문이거든요"
마지막 페이지는 아이들과 함께
직접 동시를 써보고 그림도 그려보고
몸으로 표현하는 시간도 가질 수 있다.
<쓰고 그리고 붙여 봐요!>
그림책은 아이들에게 무한한 상상력을 길러 준다.
소리 내어 읽어 보고
직접 그림도 그려보고
날씨 좋은 날엔 직접 하늘을 쳐다보며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
*출판사에서 제공하는 책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