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청년 바보의사 - 개정판
안수현 지음, 이기섭 엮음 / 아름다운사람들 / 2018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요즘 시대에 바보라고 하면
세상 계산에 약하고
자신이 손해보는 걸 알면서도
묵묵히 자신을 일을 하는 사람일것이다.
책 제목처럼 안수현도 바보의사다.
아픈 환자만 생각하는 사명감 있는 바보의사,
하나님의 말씀을 실천하는 소명감 있는  크리시천.
나는 종교가 없다. 만약 같은 믿음이었더라면 더 그의 사랑과 말과 행동과 생각을 이해하고 더 많은 공감을 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은 있다. 하지만 그의  삶은 종교를 떠나 모든 이의 존경을 받을 만하다.

의학 분업으로 모든 의사들이 파업할때 그는 병원에  홀로 남아 환자들을  돌보았다. 칭찬 받기 위해서도  아니고 누가 시켜서도 아니라 환자를 지켜야 한다는 하나님의 말씀을 실천힌는 소명으로 병원을 떠나지 않았다. 환자만 생각하는 이 점 하나만으로도 분명 진정한 의사 삶이다. 이런 그의 삶에 나도 모르게 저절로 숙연해 진다.

항암 치료를 받던 9살 여자 아이 환자가 퇴원 후 그 아의의 생일날 환자의 집에 직접  찾아가 선물을 주었던 일화는 드라마에서나 볼 수 있었던 감동이었다. 그 환자가 암이 재발해 다시 볼 수 없는 곳으로갔을 때 나 또한 마음이 아팠다.
밤 마다 병실을  찾아 환자를 위해 기도하는 모습에서 얼마나 환자를 생각하는지 그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글을 읽는 나도 그의 따뜻한 정을 느꼈는데 환자와 그 가족들은 얼마나 큰 위로와 감사를 느꼈을지 알수 있었다.
"훌륭한 의사는 병을 치료하지만, 위대한 의사는 환자는 치료한다." 윌리엄 오슬러

그의 삶은 짧았다. 너무나 짧았다. 하지만 그가 남기고 간 그의 글 그의 사랑은 아직도 끝나지 않고 진행 중이다.
"그는 부재중이지만 그의 사랑은 진행 중이다."
그의 책을 개정판으로 읽게 되어 감동이었고 의사가 되기를 희망하는 사람들이 꼭 읽어 보기를 희망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