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생 일기 - 오늘도 아슬아슬 꿀렁꿀렁 취준 라이프
유니유니(전해윤) 지음 / 더퀘스트 / 2019년 6월
평점 :
절판


취준생 일기




취준생 일기를 읽으면서 공감이 많이 가서 마음이 쓰린 부분도 있었고, 더 나아가서 내가 경험했던 일들도 생각나고, 오히려 웃음이 나버려서 힐링이 된 부분도 있었다.

그래서인지 책이 도착하자마자 몰입해서 다 읽은 것 같다.

천직은 백수라는 편이 취준생 입장에서 가장 공감이 되었다. 취업하고 싶은데 취업하기 싫은 그 기분은 백수라면 한 번씩은 생각했을 것 같아서 더 씁쓸했다.



취준생의, 취준생에 의한, 취준생을 위한 하이퍼리얼리즘 인스타툰인 취준생 일기이지만, 조금 더 일상의 디테일한 점을 다루기도 한다.


P163) 이게 내가 만화를 그리기 시작한 이유다.

      친구나 가족에게도 못하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이 글이 담겨있는 하나의 컷이 무척이나 감명깊었다. 유니님의 만화를 연재한 이유를 알게 되었는데, 상대방에게 공감과 위로를 얻고 싶은 과정에서 섭섭함을 느끼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보면 단순하면서도 성숙한 생각과 행동을 이끌어내는 유니님이 나에게 의미가 있었다.

마지막으로 4부에 미공개 만화가 다수 수록되어 있는 것에 두근거렸고 역시 읽으면서 웃프기도 하며 긍정의 힘을 얻기도 하였다. 하지만 항상 그 마무리는 해피엔딩이었다는 것을 기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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