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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하이스트리트 - 명동, 홍대, 강남, 성수, 한남, 도산 대한민국 6대 상권의 비밀
김성순 지음 / 디자인하우스 / 2025년 7월
평점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솔직한 리뷰입니다.
모든 브랜드가 온라인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결국 오프라인에서 잘하기 위함이다. 결국, 브랜드는 다시 오프라인으로 돌아온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하이스트리트’라는 거리의 힘이 있다.
추천 대상
"나, 서울에서 브랜드 한번 키워보겠다" 하는 사람
디올(Dior)은 왜 성수에, 무신사(Musinsa)는 왜 홍대에 첫 매장을 냈을지 궁금한 사람
오프라인 진출을 고민하는 브랜드 기획자
브랜딩, 공간기획, 도시 마케팅에 관심있는 사람
『서울의 하이스트리트』에서는 서울의 여섯 상권(명동, 홍대, 강남, 성수, 한남, 도산)을 전통 상권(메가하이스트리트) 과 신흥 상권(네오하이스트리트) 로 구분한다. 그리고 하이스트리트를 구성하는 8가지 핵심 키워드를 바탕으로 분석한다.
내가 사실 이 책을 읽어보고 싶었던 이유는
첫 번째, 서울에 사는 사람으로서 트렌드에 민감해지고 싶었다. 2025년 7월 중순인 지금, 인스타 스토리로 봤을 때 요즘 다들 어디서 만나는지 보면 해방촌이 유행임을 수 있다. 근데 문제는 유행일 때 가면 사람들이 너무 많다. 그래서 남들보다 유행을 조금 더 빨리 알고 싶었다.
두 번째는, 아는 만큼 보고 싶었다. 서울의 많은 곳을 다닐 때 눈이 더 반짝반짝하게 다닐 수 있도록. 그 장소에 갔을 때, 경제적인 관점에서 무신사는 왜 여기 있을까, 디올은 왜 성수에 있을까, 이런 질문들에 대한 답을 알면 조금 더 많은 것을 보고,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았다.
세 번째는, 약속장소 잡을 때 센스있게 하고 싶었다. 이 사람은 이런 것을 좋아할 것 같으니까 여기서 약속 잡으면 좋겠지? 이런 것들을 대략적으로 파악하고 약속 장소를 잡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았다.
결과적으로 이 책을 통해서 서울 곳곳을 좀 더 재미있게 돌아다닐 수 있게 되었다! 목적달성이다 👏👏
서울에서 브랜딩을 해서 성공을 해보겠다 하는 분들에게는 필수인 책에 가깝고, 그게 아니더라도 나는 서울에 사는 사람으로서 아는 만큼 보고 싶다 하는 좀 더 풍성한 인생을 살아보려는 작지만 큰 야망을 가진 나 같은 사람들도 읽어보면 좋은 책이라고 말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