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팬지 Willy의 꿈

Willy the Dreamer (페이퍼백)
앤서니 브라운 글 그림 / Walker Books / 2000년 1월

우선 사이즈가 무지하게 크네요.그리고 고급스러운 재질의 종이로 프린팅 되어 있습니다 확실히 아이들은 큰 그림을 좋아하는군요.

이 책은 주인공 침팬지 Willy의 꿈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책을 펼치면 첫페이지에 Willy가 의자에 앉자 꿈을 꾸는 듯한 모습이 보여집니다. Willy는 때때로 a film-star, a singer, a sumo wrester, a ballet dancer..등을 꿈 꾼답니다. 이 외에도 정말 많은 꿈이 있지요..

시원하면서도 섬세한 그림이 정말 맘에 듭니다. 한 페이지의 대부분이 그림으로 채워져 있고 밑부분에 큼직한 글씨가 쓰여져 있어요. 이 책을 보다보면 자연스럽게 직업에 관계된 단어를 습득하고 자신의 꿈을 영어로 말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답니다.

편하게 읽어주세요...

Little Cloud Board Book (Board Books)
에릭 칼 글 그림 / Penguin U.S / 1998년 5월

구름의 편안한 미소로 시작하는 이야기는 작은 구름이 무리에서 떨어져나와 양과 비행기, 상어, 나무 등으로 변해 가는 모습을 자유롭고 부드럽게 그려 냈습니다. 에릭 칼 특유의 꼴라쥬 기법이 사용되었고 각 장이 밖에 나와 구름을 보고 있는 것처럼 편안하게 되어 있어요. 혼자 뒤따라 가던 작은 구름이 다른 구름들에게로 가 큰 구름이 되고 양, 비행기, 상어, 토끼 등으로도 변하죠.

글과 그림이 단순해서 아이들에게 자신만의 책을 만들어 보게 해 봐도 좋을 것 같애요.
이 책에서는 교육적인 효과보다는 어린이의 느낌을 풍부하게 하는 데 더 치중하고 있어 책을 다 읽은 후 아이와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해 주죠. 이 책은 테잎도 잔잔하네요.

아기원숭이가 엄마를 잃어버렸어요.

노부영 Monkey Puzzle (원서 & CD) (Paperback + CD) - 노래부르는 영어동화 ㅣ [노부영] 노래부르는 영어동화 126
악셀 셰플러 그림, Julia Donaldson 글 / Macmillan(맥밀란) / 2006년 3월

루벤스 동화전집에도 있는 책이죠. 아기 원숭이가 엄마를 잃어버렸어요. 파란 나비는 원숭이에게 엄마를 찾아 준다고 큰소리를 칩니다. 그리고는 how big is she?라고 물어봐요. 아기 원숭이는 she's big. bigger than me.하고 말하죠.

하지만 나비는 코끼리, 뱀, 거미, 앵무새, 개구리, 박쥐 등에게 데리고 가요. 아기 원숭이가 나비에게 엄마는 이렇게 안 생겼어요라고 말하는 과정에서 각각의 동물들에 대한 디테일한 특징들이 다 나옵니다. 그림은 정말 정글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을 하게 하네요.

글짓기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Arthur Writes a Story (Paperback, Cassette) - Marc Brown Reads Arthur! 18
마크 브라운 글 그림 / Little Brown Books / 1999년 4월

글짓기를 해 보라는 선생님의 말씀에 아서는 처음에 자신의 강아지를 기르게 된 사연에 대해 쓰기 시작해요. 그런데 동생이 너무 지루하다며 상상의 이야기를 써 보라고 하네요.그래서 아서가 생각해 낸 것이 코끼리를 애완동물로 기르는 별나라 이야기였지요.

친구들과 이야기를 하다가 노래와 춤을 함께 하면 점수를 더 얻는다는 말을 들은 아서는 드디어 학급 발표 시간에 춤과 노래를 곁들여 자신이 만들어 낸 이야기를 들려 줘요. TV를 통하여 널리 알려진 Arthur 시리즈 중의 하나예요.

주인공 아서를 중심으로 어린이들의 일상사를 다양한 모습으로 들여다볼 수 있는 책이지요. 동물들을 주인공으로 재미있는 이야기의 흐름에 따라 변하는 생생한 표정과 파스텔톤의 밝고 아기자기한 그림들이 재미있어요. 좀 큰 아이들이면 글짓기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아서가 백악관에 갔어요.

Arthur Meets the President (Paperback, Cassette) - Marc Brown Reads Arthur! 9
마크 브라운 글 그림 / Little Brown Books / 1996년 4월

아이들의 글짓기의 동기를 유발하는데 도움이 되는 책입니다.

이 책은 ‘How I Can Help Make America Great’라는 주제로 열린 전국 수필대회에서 1등을 차지한 아서가 백악관을 방문하여 대통령 앞에서 기념 발표를 하기로 한 날의 이야기를 담았어요.

원고를 외우며 긴장을 하고 마음 설레는 아서의 모습, 대통령 앞에서 연설을 하려는 순간에 원고를 까맣게 잊어버린 아서에게 동생 D.W.가 재치있게 도움을 주는 과정 등이 재미있게 펼쳐집니다. 우리랑은 좀 안 맞는 얘기지만, 미국의 학교 모습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어요. 또 큰 일을 앞두고 떨리고 긴장하는 모습은 동서를 막론하고 똑같군요. 어렸을 때 일들을 돌이켜 볼 기회가 되었어요. 좀 큰 아이들에게는 ‘How I Can Help Make Korea Great’라는 주제로 글짓기를 한 번 시켜보심이 어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