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의 편안한 미소로 시작하는 이야기는 작은 구름이 무리에서 떨어져나와 양과 비행기, 상어, 나무 등으로 변해 가는 모습을 자유롭고 부드럽게 그려 냈습니다. 에릭 칼 특유의 꼴라쥬 기법이 사용되었고 각 장이 밖에 나와 구름을 보고 있는 것처럼 편안하게 되어 있어요. 혼자 뒤따라 가던 작은 구름이 다른 구름들에게로 가 큰 구름이 되고 양, 비행기, 상어, 토끼 등으로도 변하죠. 글과 그림이 단순해서 아이들에게 자신만의 책을 만들어 보게 해 봐도 좋을 것 같애요. 이 책에서는 교육적인 효과보다는 어린이의 느낌을 풍부하게 하는 데 더 치중하고 있어 책을 다 읽은 후 아이와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해 주죠. 이 책은 테잎도 잔잔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