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deline's Rescue (Paperback, Cassette) - Storytapes
루드비히 베멀먼즈 글 그림 / Penguin U.S / 199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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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파리의 기숙사에서 함께 생활하는 열두 명의 꼬마 숙녀들의 천진난만한 모습과 맑고 따뜻한 마음을 보며 함께 즐거워지는 책이예요. 꼬마 숙녀들 중 가장 작은 마들린느가 강물에 빠졌을 때, 마들린느를 구해준 개와 함께 있고 싶은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이 담겨 있죠.

파리의 유명한 풍경들이 배경으로 등장하여 프랑스의 이국적인 풍물을 구경하는 즐거움도 있네요. 그림이 만화 같으면서도 잔잔하고 색다른 분위기라 참 맘에 들어요. 용감한 개 쥬네비드랑 나란히 밥을 먹고, 나란히 잠을 자고, 나란히 거리를 구경하고, 흩어져 놀기도 하는 모습을 보면 음악에 맞추어 춤을 추는 듯 해요.

'마들린느와 쥬네비브'라는 제목으로 시공사에서 번역이 되어져 나왔네요. tape와 함께 들으면 좀 긴 듯한 내용도 받아들이기에 편하고 좋습니다. 어렵다면 번역본과 함께 보는 것도 한 가지 재미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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씩씩한 마들린느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17
루드비히 베멀먼즈 글 그림, 이선아 옮김 / 시공주니어 / 199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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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굴로 뒤덮인 오래된 기숙사에는 클라벨 선생님과 열두 명의 어린 아이들이 살고 있어요. 줄지어 나란히 생활하고, 세상을 구경하기도 해요. 아이들 중의 가장 작은 아이 마들린느는 쥐를 보고도 안 놀라는 씩씩한 아이예요. 그런데 어느 날 밤, 마들린느는 갑자기 배가 아파 맹장 수술을 하게 됩니다. 입원한 마들린느에게는 좋은 장난감도, 맛있는 과자도 많습니다. 나머지 아이들이 마들린느를 부러워하는 아이들의 반응은 우리 어릴 때를 생각나게 해요. 기숙사 생활에 대한 환상이 있는 아이들에게도 재미있는 책이 되겠네요. 그림 스타일이 참 근사해요. Bemelmans, Ludwig의 다른 책들도 권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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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숲 테라비시아 - 눈높이 어린이 문고 40 눈높이 어린이 문고 40
캐더린 패터슨 지음, 최순희 옮김 / 대교출판 / 200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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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이 책에는 테라비시아라는 생소한 말이 등장합니다.아이들이 꾸며낸 마법의 왕국 테라비시아. 외로움도 없고 이해와 따뜻한 관심이 가득찬 세상으로 꾸며져 있습니다.아이들이 꿈꾸는 나라가 펼쳐진 Bridge to Terabithia는 우과 상상의 세계를 지나 아픈 이별을 견디며 성장해 나가는 어린이의 모습을 그렸어요.

미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아동문학상인 '뉴베리상' 수상작이라 역시라는 생각이 드네요.
두 누나와 두 여동생 틈에 끼여 가계를 책임지기에 바쁜 아버지의 관심으로부터 멀리 있는 제시는 달리기와 그림 그리기에 열중하여 반에서 '최고'로 주목받길 원하죠.

그런데 최고의 자리를 지키던 제시를 앞지른 것은 전학 온 여자 아이 레슬리예요. 달리기 연습을 하다 만난 레슬리는 작가인 부모를 두어 책을 많이 읽은 아이죠. 둘은 작문 숙제로 인해 가까워지고, 둘만의 공간인 마법의 왕국 테라비시아를 만들게 됩니다. 그런데 숲을 쳐들어오는 거인들에 대한 상상을 즐기던 두 친구에게 뜻밖의 일이 닥쳐요. 아이들의 상상력을 기르는데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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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산에서
진 크레이그 헤드 조지 지음, 김원구 옮김 / 비룡소 / 199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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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쯤 어린 로빈슨 크루소가 되어 철저히 야생을 개척하며 홀로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 보았다면 이 책을 읽어 보세요. 삭막한 도시, 문명의 이기 속에서 안전하게만 자라온 우리 아이들에게 자극이 될 만한 책입니다.

특히 주인공 샘의 용기에 매력을 느껴 책을 읽는 동안 책 속의 자연으로 빠져들어 자신감과 모험심을 공유하게 되죠. 책 속에는 이야기에 등장하는 모든 동물과 식물들의 그림과 사진들이 설명과 함께 부록으로 실려 있네요.

고학년 어린이들의 동·식물 도감으로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My Side of the Mountain이 원제인 이 책은 번역한 사람은 어른이 아니라 중학교 2학년 학생이라네요. 외국에서 살다가 우리 나라에 들어온 아이가 자연 속에 생활하는 아름다운 이야기를 친구들에게 들려주기 위해서라나요. 중학생들도 읽기에는 좀 버거운 감이 없진 않지만, 원본과 함께 보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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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토끼 조지의 언덕 비룡소 걸작선 6
로버트 로손 지음, 햇살과나무꾼 옮김 / 비룡소 / 200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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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으로 세밀하게 그린 자연과 동물의 모습이 근사하군요. 토끼, 두더쥐, 밭쥐, 회색 여우, 붉은 수사슴 등 많은 동물들이 어울려 사는 언덕. 꼬마 토끼 조지는 그 언덕에 오랫동안 비어 있던 큰 집에 새로운 사람이 이사온다는 소식을 갖고 와요.

언덕의 동물들은 농사도 짓지 않았던 지난 사람들과는 다른 좋은 사람들이 이사오기를 손꼽아 기다리죠. 그 때문에 언덕은 기대와 흥분에 술렁거립니다. 드디어 용달차를 따라 이사온 사람들은 “작은 동물들이 있으니 조심해서 운전하시오.”라는 팻말을 언덕 입구에 세워 동물들은 앞으로의 생활에 희망을 가져요.

그런데 낮이 점점 길어지는 때 열린 나눔의 밤에 꼬마 토끼 조지는 길을 건너다 차에 부딪히고, 돌아오지 않습니다. 사람만이 자연의 주인이 아니라 사람과 동물이 함께 자연과 어울려 살아가는 생태계의 조화를 배우게 해 주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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