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된 개가 쫓아와요!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133
리디아 몽크스 그림, 마이런 얼버그 글, 이경혜 옮김 / 시공주니어 / 200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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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개를 싫어하는-싫어한다기보다는 무서워하는 나는 이 책을 보면서 중학교 때 지나가던 개가 내 다리를 핧은 끔찍한 기억을 또 끄집어 내야 했습니다. 주인공 아이는 그런 나에게 조금이라도 보상을 해 주듯이 대나무 다리를 만들어 보고 우산을 쓰고 못된 개의 머리 위로 날아가려고 해 보지만 다 실패하고 맙니다. 고양이도 소용 없습니다. 결국 아이는 개를 길들이게 되죠. 길들인다는 것을 친구가 된다는 이야기...어린 왕자의 한 토막처럼 아이가 벌이는 헤프닝의 웃음 속에서 싫어하던 것도 좋아하는 것으로 만드는 것을 마음먹기 나름이라는 걸 가르쳐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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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비의 멋진 생일 선물 헬로우 부비 시리즈 1
강선경 그림, 김세실 글 / 꿈소담이 / 200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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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그림이 인상적인 책입니다. 별노란 숲에는 노란 강아지 부비와 창의적 발명가인 두더지 두두, 말썽꾸러기이지만 미워할 수 없는 토끼 치카붐, 호기심 많은 아기 병아리 토비가 살고 있습니다. 오늘은 부비의 생일 날입니다. 부비는 생일 초대를 하지만, 친구들은 선 뜻 초대에 응하지 않네요.생일에 관한 내용이라면 너무 좋아하는 아이를 위해 고른 책이었는데, 따뜻한 색조의 그림이 제 마음을 더 뿌듯하게 합니다. 여느 동화책처럼 해피엔딩으로 끝을 맺지만 반전이 있어서 재미도 있구요. 겨울날 마음이 따뜻해지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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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 밑의 꼬마 개미
데비 틸리 그림, 필립 후스, 한나 후스 글, 이연수 옮김 / 문공사 / 200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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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혼자서 엄마와 놀수 밖에 없는 아이에게 자기중심적인 사고를 되돌아 보게 해 주는 조금은 생각할 거리가 있는 그림책입니다.

신발 밑의 작은 개미...예전에 공원에 놀러가서 돗자리 위로 무수히 올라오던 개미를 기억하는 우리 아이는 이 책을 보면서 무슨 생각을 했을까 궁금해 지네요. 원래 노래로 되어 있는 것을 그림책으로 새롭게 엮어 낸 특이한 형식의 책이라서 그런지 읽어 줄 때 재미가 있었습니다. 아이도 앞으로는 미물도 사랑하는 아이로 커가겠지요. 그런데 방 안에 들어온 조그만 거미를 휴지로 틀어 막는 엄마를 뭐라고 생각할 지...조금은 고민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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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쟁이 해리! 목욕은 싫어요 개구쟁이 해리 시리즈
진 자이언 글, 마거릿 블로이 그레이엄 그림, 임정재 옮김 / 사파리 / 200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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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원서로 먼저 읽었는데요.영문판은 그다지 관심이 없어 하길래 한글판도 보게 되었답니다. 씻기 싫어하는 점박이 강아지 해리는 씻기가 싫어서 목욕솔을 파뭇어 버리고 먼지 속에서 뒹굴다 옵니다. 아무리 재주를 부리고 재롱도 피우지만, 여전히 가족들은 몰라보죠.씻기 싫어하는 아이들에게는 좋은 책이겠네요.

짙은 검정 테두리에 녹색과 황색 등 차분한 색을 조금씩 쓴 그림이 오래된 느낌이 들기는 하지만, 고전의 느낌을 주네요. 개구장이 해리의 행보는 다른 시리즈에서도 계속됩니다. ㅎㅎ, 그래도 이 책이 제일 나아 보이기는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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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요, 엄마? 웅진 세계그림책 67
메리 워멀 글 그림, 이주혜 옮김 / 웅진주니어 / 200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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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에 관한 책들을 몇 권 본 이후로는 아이가 아파트 쓰레기통을 뒤지는 도둑 고양이에게까지 너무나 사랑스러운 눈길을 주고 있답니다. 바나비라는 장난꾸러기 아기 고양이의 왜요, 엄마?하는 질문에도 엄마는 조근조근 대답을 잘 해 주고 있습니다. 엄마로서 좀 본받아야할 것 같은데요. 예전에는 어른들이 말대답한다고 야단쳤던 것들이 아이들에게 얼마나 상처가 되고, 호기심을 꺾는 행동인지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림은 굵은 테두리가 인상적인데요. 판화 기법의 그림이 아주 재미있습니다. 이 책을 보고 안 그래도 왜?를 연발하던 아이는 재미삼아 더 물음의 횟수가 늘었다는 슬픈 이야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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