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도 내용도 나무랄 때 없는 책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오늘밤 내 동생이 오나요? ㅣ 웅진 세계그림책 74
캐서린 월터스 지음 / 웅진주니어 / 1999년 10월

그림이 따뜻하고 세밀해서 아이에게 꼭 읽혀주고 싶던 책입니다.특히 아기 곰 알피의 동생을 기다리는 마음이 너무나 예뻐서요.다른 책에는 동생의 탄생이 즐겁지만은 않은 것에 대해 은연 중에 책에서 보여주는데 비해 이 책은 스스로 밖으로 동생을 찾으러 나갈 정도로 기대하는 모습이 긍정적이라 보기 좋더군요.물론 나중에 동생이 생기면 다른 마음이 들더라도...그림도 내용도 나무랄 때 없는 책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형식이 특이하네요.

봄 여름 가을 겨울 이야기책
이상희 글, 최나미 외 그림 / 웅진주니어 / 2000년 8월

계절에 관한 책입니다.그런데, 형식이 특이합니다. 꼭 탐구생활처럼 여러가지 창작동화·만들기·요리·숨은그림찾기·동시·사진 등이 골고루 들어 있고 계절에 따라 잘 나뉘어져 있거든요.아이에게는 좀 어려운 편이지만, 한권의 책으로 여러가지 효과를 볼 수 있어서 두고두고 보고 있는 책입니다.책을 좀 지겨워하는 아이에게는 조금씩 다른 장르의 페이지를 보여주면 재미있어 할 것 같네요.

이 시리즈 모두에 관심이 가네요.

생각 반짝 수수께끼 - 동물책
이해선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1999년 12월

수수께끼 책인데, 작은 글씨로 그 동물에 관해 약간의 설명을 곁들여서 자연스럽게 다른 자연관찰 책과 연계를 할 수 있어서 좋은 책입니다.동물의 부분을 보여 주고 이름을 알아맞히는 창의력을 키워 주는 수수께끼, 엄마와 아가를 연상시키며 어미를 찾아 동물의 이름을 배워 가는 엄마·아빠를 찾아라 수수께끼, 동물의 특징을 설명한 말을 듣고 이름을 맞히는 나는야 동물 박사 수수께끼로 이루어져 있구요.이 시리즈 모두에 관심이 가네요.

에피소드마다 연결만 매끄러웠으면 하는 바램이 남네요.

엄마 심부름
채인선 글, 권사우 그림 / 시공주니어 / 2000년 12월

저는 생각보다는 만족스럽지 않았습니다.의문문에 관한 책으로 만들어 취지에는 걸맞았으나, 이 시리즈의 다른 책들-뚝딱뚝딱 수리공 하마군, 엄마, 어디계세요?-등에 비하면 완성도가 약간 떨어지는 것 같군요.하지만 반복되는 말과 재미있고 위트 넘치는 그림들(동물들이 숨어서 하는 표정들) 때문에 아이가 자주 가지고 오는 책이긴 합니다.에피소드마다 연결만 매끄러웠으면 하는 바램이 남네요.

그래도 아이가 좋아해서 다행스럽네요.

이닦기 - 꼬마친구 뿌뿌의 화장실 교육 시리즈
캐릭터플랜 편집부 엮음 / 캐릭터플랜 / 2002년 6월

방귀대장 뿡뿡이 뒤에 뿌뿌에 관한 광고가 있었습니다.아이도 좋아하고 생각보다 고급스런 이미지의 클레이 애니메이션이라서 이 책도 구입했죠.스티커북인줄 만 알았었는데, 다른 활동거리도 있네요.스티커북이나 활동책 같은 경우에는 다른 책들보다 오래 본다든지 본전 생각을 하면 안 될 것 같아요.좋아하는 책은 하루만에도 확 다 해버리는 경우가 있거든요.이 책도 빨리 해 버려서 좀 안타까운데, 그래도 아이가 좋아해서 다행스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