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다운 집...자연과 조금이나마 가까이 할 수 있는 집을 꿈꾸지만, 아파트 생활이 주는 편리함에 밀려 아이에게 이런 집은 책으로만 구경시켜 주어야 하는 게 좀 안쓰럽네요.일본어판까지 나와 있다는데, 한국적인 정서가 묻어 있는 이 집에 관한 이야기는 고민을 많이 하고 그린 흔적이 곳곳에 묻어 있습니다.광, 옥상, 장독대 등은 우리 아이는 볼 수 없었던 공간입니다. 아파트 숲 속에서 점점 사라져 가는 우리 옛 집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네요.이런 집을 그림책으로 만나는 것만으로도 아이에게 가족의 소중함과 포근한 집의 느낌을 함께 느끼게 해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