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있을 때는 모든 것이 자기 것이었는데 동생이 태어나자 모든 것이 동생 위주로 돌아가는 것에 대한 일종의 큰 아이의 반항 같은 것을 에즈라 잭 키츠는 따뜻한 눈길로 그려내고 있습니다. 동생이 생겨 퇴행 현상까지 생기는 아이들에게는 정말 딱인 책이라고 해야겠네요. 특히나 피터처럼 오빠와 여동생인 경우에는요. 여자 아이들은 동생이 태어나도 인형처럼 잘 해주고 챙겨주는 경우가 많다고 하던데요. 여러가지 에피소드를 통해서 상실감을 느끼고 있는 피터의 모습을 잘 그려내고 있답니다. 형제자매가 있는 집에서는 꼭 한 권 필요한 책이라는 생각이 드네요.